'어비스' 박보영, 정체 공개→권수현 또 살인...영혼 소생 구슬의 파국 [종합]

'어비스' 박보영의 정체가 김사랑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됐다. 여기에 이성재와 권수현이 본격적으로 결탁, 또 다른 파국을 야기했다.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8회에서는 이미도(박보영 분)로 되살아난 고세연(김사랑 분)의 영혼이 자신의 사망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차민(안효섭 분)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어비스'에서 연쇄살인마 오영철(이성재 분)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의 정체를 알아챘다. 그는 서지욱(권수현 분) 검사를 포섭했고, 죽지 않은 고세연을 찾아 이미도의 뒤를 캐도록 시켰다. 

서지욱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이미도의 집을 수색했다. 이미도의 집에는 그의 행세를 하고 있는 고세연의 흔적이 곳곳에 넘쳐 났다. 더욱이 앞서 차민은 이미도를 감싸며 고세연이라 불렀던 터. 서지욱은 비로소 이미도가 고세연임을 확신했다.

그 사이 진짜 이미도(송상은 분)가 나타났다. 진짜 이미도는 미국 유학을 핑계로 성형 수술해 다른 얼굴로 나타났다. 이에 그를 짝사랑했던 박동철(이시언 분) 형사조차 못 알아봤을 정도.

진짜 이미도의 정체를 알게 된 차민과 고세연(박보영 분)은 그의 행세를 하게 된 배경을 밝히며 이미도의 집을 돌려줬다. 공교롭게도 서지욱은 이미도를 죽이기 위해 괴한을 보냈던 터. 장희진(한소희 분)의 배신을 알게 된 고세연은 자신 대신 괴한에게서 죽을 뻔한 진짜 이미도를 구하고 대신 칼을 맞았다. 

이에 박동철과 진짜 이미도, 차민, 장희진이 고세연의 병실에 모였다. 결국 고세연은 박동철이 가져온 지문 검사기계에 자신과 진짜 이미도의 지문을 인식하며 정체를 증명했다. 차민의 영혼 소생 또한 알고 있던 박동철은 "무슨 좀비냐"고 기겁하면서도 고세연의 정체를 받아들였다. 

그런가 하면 서지욱은 고세연을 해치웠다는 부하의 말을 믿고 그를 제거했다. 또한 장희진과 연락하던 핸드폰도 죽은 부하의 손에 쥐어주며 완벽하게 증거를 감췄다. 자신의 살인 교사에 대한 모든 증인과 증거를 제거한 것. 

영혼 소생 구슬을 둘러싸고 오영철과 서지욱의 악행이 끊이지 않은 상황. '어비스'에 불어닥친 파국에 고세연이 어떻게 대처할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