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라이징 스타, 배우 이의정이 새친구로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이의정이 등장했다.
이날 의문의 새 친구가 등장, 그녀는 "워낙 집에서 나오지 않는 성격"이라면서 "노안이 시작돼 초록색을 많이 봐야겠다, 태양을 잘 안 본다"며 오랜만에 외출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파격적인 번개머리 소녀로 유명했던 배우 이의정이었다. 90년대 '만찢녀'답게 깨발랄하게 등장했다.
이의정은 "드디어 불청 입성, 반갑다"면서 "지금 안 가면 소중한 추억을 갖지 못할 것 같아, 예전엔 일에만 매달렸다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단 생각에 선뜻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이유를 전했다. 여전히 발끝부터 잔망미를 폭발한 이의정은 2019년 신문물인 '드론' 카메라를 보며 신기한 듯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이의정은 "건강잃고 대인 기피증 같은 것 생겼다"면서 아픈 모습을 보이기 두려웠다고 했다. 자연안으로 한 15년 만에 세상밖으로 나왔다는 그녀는 뇌종양 투병 아픔을 고백, 10년 만에 후유증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이의정은 "자연에 있으니 건강한 느낌"이라면서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 걸려, 힘든 일 겪고나면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되더라"며 건강을 되찾아도 자꾸면 숨게 됐던 과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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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