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존생활’ 이시영, 채정안, 이연복이 취미를 통해 보람과 의미를 찾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취향존중 리얼라이프 – 취존생활’에서는 배우 이시영, 채정안, 조재윤, 이연복 셰프의 취미 생활이 그려졌다.
이시영은 새로운 취미 생활로 탁구를 선택했다. 선생님과 쳐본 적은 있지만 동호회에 가입하고, 같이 게임을 하는 건 처음이기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시영은 설레는 마음을 보이면서도 등급 테스트가 있고, 20세~36세까지 나이 제한이 있다는 것에 우울해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등급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에이스가 많은 D팀에 들어간 이시영은 첫 게임으로 복식에 임했다.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첫 게임에 임한 이시영은 취약점이었던 서브까지 극복하는 등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상대방의 실수까지 겹치면서 이시영은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이시영은 파트너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후에도 이시영은 팀원들과 어울려 게임을 하면서 탁구에 대한 재미를 더 느꼈다. 이시영은 “상대방과 랠리하는 정도의 의미로 왔는데, 탁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다른 사람들의 포즈를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다음에 올 때는 더 발전한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채정안은 친구들과 함께 취미 찾기에 나섰다. 채정안은 취미 없이 바쁘게 산 자신을 보며 “취미가 없는 게 꿈이 없는 것처럼 보여 창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꽃꽂이, 의상 컬래버레이션, 제빵 등을 취미로 했다는 채정안은 “꽃꽂이는 SNS용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채정안은 취미 찾아주기 어플로 취미를 정하려고도 했다.
채정안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취미를 추천 받았다. 채정안은 “취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싶다. 무기력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생기가 돌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도 취미 생활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스튜디오에서 장성규는 채정안 같은 이를 두고 ‘취미 유목민’이라고 한다면서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고 격려했다.
이연복은 여전히 기타 삼매경이었다. 사위 앞에서 ‘엄마 돼지 아기 돼지’를 치면서도 조금 더 자신의 실력이 늘었다면서 뿌듯해 했다. 특히 이연복은 자신의 기타가 윤도현의 기타라면서 ‘장비 부심’을 보이며 기타 동호회로 향했다.
동호회는 이연복처럼 이제 막 기타에 입문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엄마 돼지 아기 돼지’를 불렀다. 선생님은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신 것 같다”고 격려했고, 이연복은 “다행이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울면 안돼’를 새 곡으로 받으면서 이연복과 동호회 회원들은 ‘멘붕’에 빠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