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김하늘, 김성철-김가은 도움으로 변신…감우성 속일까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29 06: 51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감우성을 속이고 이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에서는 권도훈(감우성)과 이혼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시도하는 이수진(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진은 권도하의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 권태기 극복을 위해 아이를 갖자고 말했지만 오히려 정관수술을 하고 왔다는 말에 이혼까지 결심했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문경훈(김영재)에게 이혼에 관해 물었고, 이때 권도훈에게 전화가 오자 “오늘 바람 피울거다”라고 말하며 문경훈과 애인 행세를 했다.

방송화면 캡처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권도훈은 이수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뒤를 미행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들어간 아파트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이수진은 문경훈과 같은 아파트로 들어간 것으로 보였지만 알고보니 친구 조미경(박효주)의 집에 들어갔다. 이수진은 창문으로 바깥에 있는 권도훈을 바라보며 이혼 결심을 확실하게 다졌다.
권도훈은 이혼할 마음이 없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권도훈은 이수진과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할 마음이 없는 권도훈은 이혼 서류를 내미는 이수진에게 “어차피 때 되면 해줄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수진은 권도훈과 이혼하기 위해 그의 귀책 사유를 잡기로 했다. 특별한 수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변장을 통해 남편을 꼬셔서 이혼 사유로 삼으라는 말을 듣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수진은 차유정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변장하고자 했다. 차유정은 29세 여성으로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여러 샘플로 차유정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한 이수진은 특수분장을 담당하는 브라이언정(김성철)을 찾아갔다. 브라이언정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언급하며 귀여운 협박을 한 이수진은 브라이언정, 손예림(김가은)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변신에 돌입했다.
변신이 쉬운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남편을 꼬셔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이수진의 모습이 나오면 안됐다. 브라이언정의 철저한 지휘 아래 걸음걸이 등 행동을 바꿨고, 말투까지도 바꾸는 디테일한 면모를 보였다.
손예림은 이수진의 분장을 도왔다. 이수진이 어려보이고 싶다고 하자 이를 도우면서 혼자서도 분장을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며 힘을 보탰다.
이수진의 변신이 완료된 순간, 리허설이 시작됐다. 이수진은 변장을 한 뒤 차에서 내렸고, 마침 세탁소에서 나오던 권도훈과 마주쳤다. 권도훈은 낯선 여자에게서 이수진의 향기를 느낀 듯 뒤돌아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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