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다예, '학폭' 추가 폭로 등장…진실공방 번지나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29 07: 01

걸그룹 베리굿 다예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사실무근이라면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진실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리굿 다예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A씨의 추가 폭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기사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걸 봤다.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베리굿 페이스북

A씨는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존심 상해서 가족에게는 내 입으로 너한테 괴롭힘 받은걸 말한 적 없는데 너가 우리 집에 다른 친구 2명과 찾아와서 무릎을 꿇게 했던 날, 내가 무서워서 동생한테 공부방 갔다고 말하라고 했던 날. 내가 나가서 너한테 머리 맞고 무릎꿇고 너의 분홍색 쿠키폰에 녹음하고 그걸 학원 가려고 나와서 본 동생한테 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동생은 말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그날 엄마가 화나서 너에게 전화해 ‘너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하자 죄송하다고 안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기억이 나지 않으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까? 너 집 앞에 살았어고, 네가 우리집 찾아와서 난 우리집 계단 복도에서 무릎 꿇었던거고. 그런데도 기억이 안 나니?”라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베리굿이 첫 정규 앨범 'FREE TRAVEL'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베리굿 다예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rumi@osen.co.kr
앞서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베리굿 다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베리굿 다예로 활동 중인 김현정의 학교 폭력 피해자다. 김현정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고,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됐다. 그때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했고, 혼자 있는 나를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리고, 수업 시간에 뒤통수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끝을 잡아당기며 남자애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했다. 가슴을 만지는 행동으로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TV에 나와 팬들 앞에서 생긋생긋 웃는 세탁 된 그 아이가 정말 소름 돋는다. 이 친구에게 당했던 피해자들이 많고, 저 또한 많은 피해를 받아 지금까지도 생각이 난다. 이 친구의 과거도 묻히지 않고 모두들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베리굿 다예 측은 학교 폭력 논란에 선을 그었다.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이다”라며 “본인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 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 폭력 관련 글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예가 속한 베리굿은 지난 25일 컴백했지만 다예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활동에 불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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