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이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악인전’은 어제(28일) 7만 952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95만 1059명을 돌파했다. 오늘 중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10만 8341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악인전’이 그 뒤를 이었다.
‘악인전’은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가 연쇄살인마 K에게 당해 복수를 꿈꾸고, 조직의 지원 없이 혼자 내사하던 형사 정태석이 장동수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이 K를 합동 검거하는 과정을 스릴감 넘치게 담았다.
마동석이 그간의 순진무구한 얼굴을 벗고,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조폭의 두목으로 변신해 새로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마동석 표 액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한편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루소 형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5위권 안에 머물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는 1만 8890명이 관람해 3위를 지켰는데,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378만 9965명이다. 10년 만에 국내 개봉 외화 1위를 갈아치운 데다 전편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의 기록까지 뛰어넘었기 때문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