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의 이의정이 돌아왔다. 15년만에 뇌종양을 극복하고 돌아온 이의정은 변함없이 밝은 모습으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이 깜짝 출연했다. 무려 15년만에 돌아온 이의정의 모습에 모든 출연자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의정은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의정은 의사로부터 길어야 1년 6개월 짧으면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기나긴 투병 생활은 15년여를 계속 괴롭혔다. 무엇보다 이의정이 사망했다는 루머까지 퍼지면서 그를 더욱 괴롭게 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의정은 밝은 에너지로 뇌종양을 이겨냈지만 후유증과의 싸움을 벌여야했다. 이의정은 고과절 뇌사라는 후유증을 겪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공관절을 집어 넣는 수술을 했다. 그리고 인공관절을 끼고 2년간 누워있는 생활을 했다.
이의정은 기나긴 투병생활을 툭툭 털어냈다. 이의정은 "사람 만나기도 힘들었고, TV 보면서 함께 추억을 만들던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며 "다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큰 마음을 먹고 왔다"고 했다.
이의정은 15년전 그 모습 그대로였지만 여전히 건강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인공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몸 상태를 신경써야 했다. 촬영 전날에도 이의정은 오직 오이 두 개만 먹었고, 평소에는 염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의정은 밝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안부를 나누고 트레이드마크인 시골영감 춤을 췄다. 이의정은 변함없는 깨방정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의정은 15년이라는 긴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불청'에서 마음편히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의정은 '불청' 출연을 위해서 한 달간 열심히 운동하며 체력단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의 밝은 모습은 다음주 방송되는 '불청'에서 또 다시 확인할 수 있다./ 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