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신예 우지현이 패션 화보를 통해 상큼부터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로 브라운관 출격을 예고한 우지현이 국내 최초 드론 전문 월간지 아나 드론(ANA DRONE)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6월 화보는 바쁨과 요란한 소음, 도시 매연과 매캐함에서 숨 쉬는 모든 도시인들에게 마음의 초록, 마음의 관능, 마음의 한가함을 선물하는 ‘Greenism’ 콘셉트로 진행됐다. 우지현은 기분 좋은 상상을 유쾌하면서도 펑키한 분위기로 표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무드를 지켜내며 감각적인 화보를 탄생시켰다.
29일 공개된 사진 속 우지현은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에 상큼함을 더하는 안경을 착장하고 꽃다발이 든 가방을 목에 건 채 한껏 잔망스러운 표정을 지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스팽글 티셔츠를 멋스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응시하는 다정한 눈과 입술을 살짝 내미는 등의 디테일로 화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어진 화보에서는 흠잡을 데 없이 날카로운 옆선을 뽐내며 살짝 돌린 고개로 카메라를 응시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줬고 손바닥으로 살짝 얼굴을 쓰다듬으며 몽환적인 느낌을 안겼다. 특히 해당 컷인 측면 촬영이 시작되자 스스로 재킷을 열고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포즈를 취하며 보다 액션 있는 이미지를 연출, 신인 배우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지현은 ‘어떤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남고 싶을까?’란 질문에 "예전에는 누가 되고 싶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하고 싶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나한테 중요한 건 같이 일하는 작업자들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연기를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그 도움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정도로는 성공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우지현은 여러 편의 독립영화를 통해 입증된 연기력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로 스크린에 첫 발을 디딘 그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과 뉴디렉터스 뉴필림즈 2017을 통해 뉴욕현대미술관에 초청돼 호평받은 영화 ‘춘천, 춘천’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탄탄한 지반을 다지며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로 손꼽히는 우지현은 오는 6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에서 서른을 앞두고 있지만 열여덟처럼 호기심 많고 해맑은 캐릭터 최봉기로 분해 임수정이 연기하는 배타미의 오른팔이 되어 사랑스러운 멍뭉美를 발산할 예정이다. 넓은 영역으로 발돋움을 시작하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watch@osen.co.kr
[사진]아나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