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오늘(29일) 만기 전역했다.
이찬혁은 2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1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로써 이찬혁은 2년 만에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오게 됐다.
이찬혁은 지난 2017년 9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던 만큼, 전역을 축하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찬혁은 해병대 입대를 위해 체력을 기르는 등 노력을 기울여 입대 당시에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은 바 있다.
이찬혁은 이날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 게 많아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당직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라며, 가족들이 가장 보고싶었다.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을 새롭게 느꼈다. 군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찬혁은 성실한 군 복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또 군 복무 중 장병 대상 군가 공모에서 ‘해병승전가’를 작곡, 정식 군가로 인정받으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이찬혁은 “복무 중 군가 공모전이 있어서 만들게 됐다. 과업 외 시간에 기타로 만들어 녹음했다. 행군하는 동안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사용했다. 뿌듯했다. 해병대에 이름을 남기고 온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의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찬혁은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수현이도 성인이 됐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사실 하루 빨리 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라고 말해 악동뮤지션의 컴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의 데뷔 5주년에 대해서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숫자다. 보여드릴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보여드려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사랑하는 팬 여러분. 나도 많이 보고 싶었다. 무대도 그리웠다. 드디어 다시 만나겠네요. 이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같이 쉬지 않고 달려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찬혁은 앞서 지난 2013년 동생 이수현과 함께 악동뮤지션이란 팀으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악동뮤지션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션이 됐다.
특히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음악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만큼 이찬혁과 이수현의 악동뮤지션 컴백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병대 자원 입대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만기 전역한 이찬혁,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서 더 성장했을 그의 음악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