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이찬혁 "해병대 또 가라도 갈 것..악동뮤지션 올해 컴백하고파"(일문일답)[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29 11: 34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해병대를 제대했다.
이찬혁은 29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에서 1년 9개월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이찬혁은 지난 2017년 9월 "해병대에 가고 싶다"며 자원입대했던 바.
드디어 이찬혁은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찬혁은 군생활에 대해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게 많아 뜻깊은 시간이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당직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찬혁은 "가족들이 가장 보고싶었다.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을 새롭게 느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군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찬혁은 군복무중 군가 '해병 승전가'를 기부하며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대해 이찬혁은 "복무중 군가 공모전이 있어서 만들게 됐다. 과업 외 시간에 기타로 만들어 녹음했다. 행군하는 동안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사용했다"면서 "뿌듯했다. 해병대에 이름을 남기고 온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고 자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의 컴백도 예고했다. 이찬혁은 "올해 안에 새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현이도 성인이 된 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하루빨리 내고 싶어 미칠 것 같다"고 열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이찬혁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보여드릴 게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하시라.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무대도 그리웠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쉬지 않고 달리자. 말만 해요. 다 해줄게요"라고 각별한 팬사랑을 전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2'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악동뮤지션은 2014년 정규 1집 '플레이(PLAY)'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그동안 '다리꼬지마' '크레센도' '200%'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리바이'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지난 4월 7일 데뷔 5주년을 맞았다.
다음은 이찬혁과 일문일답.
Q. 군 전역한 소감은?
A.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 게 많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당직근무를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제 하고 싶은 것들을 다할 생각이다.
Q. 군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A. 훈련단 때 처음으로 종교활동 시간에 초코파이와 콜라를 먹었던 날을 잊지 못한다.
Q.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은?
A. 가족들이 가장 보고 싶었다.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들을 새롭게 느꼈다. 군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Q. 해병대를 다시 가라고 하면 갈 것인가?
A. 물론이다.
Q. 군가 '해병 승전가' 재능 기부한 계기와 작업 과정, 소감은?
A. 복무하는 동안 군가 공모전이 있어서 기회로 삼아 만들게 되었다. 과업 외의 시간에 기타로 만들어 녹음을 했다. 행군하는 동안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사용했다. 부대원들이 옆에서 불러 줄 때 뿌듯했다. 해병대에 이름을 남기고 온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
Q. 전역 후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한 일은?
A. 전역하자마자 아버지와 둘이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먼 미래까지 계획해놓았다. 우선은 여행을 다녀와서 앨범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Q. 언제쯤 다시 악동뮤지션 앨범을 발표할 계획인지. 향후 어떤 음악을 선보일 것인지.
A.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수현이도 성인이 되었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사실 하루빨리 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
Q. 지난 4월 7일 데뷔 5주년을 맞았다. 전역과 더불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숫자이다. 보여드릴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보여드려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 기대하시라.
Q. 오랫동안 기다렸을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A. 사랑하는 팬 여러분.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 무대도 그리워했어요. 드디어 다시 만나겠네요. 이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같이 쉬지않고 달려요. 말만해요! 다 해줄게요.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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