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봉준호 감독이 귀띔하는 극의 주요 소재는? (영화 기생충)
OSEN 최재현 기자
발행 2019.05.29 13: 01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시사회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봉 감독은 ‘극의 주요 소재로 냄새가 사용됐다’는 질문을 받고 “냄새가 굉장히 예민한 것인데, 그 냄새에 대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게 됐다”며 "사실 재미있는 게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냄새를 맡을 기회가 없다는 거다. 비행기를 타도 좌석이 나누어져 있고 식당에 가도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이 영화엔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가까이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이 나온다”고 살짝 귀띔했다. /hyun309@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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