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대체 선발 한 자리를 사이드암 윤강민으로 낙점했다.
이동욱 감독은 2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튿날(30일) 선발 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로테이션상 30일 경기 선발 투수는 에디 버틀러다. 그러나 버틀러는 지난 24일 창원 SK전 선발 등판을 마친 뒤 5개월 된 딸 소피아의 심장수술 참관을 위해 출국했다. 버틀러는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 한 자리에 갑자기 공백이 생겼다.
이를 이동욱 감독은 사이드암 윤강민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전 “윤강민은 캠프 때부터 선발 수업을 받아왔고, 퓨처스리그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꽤 괜찮아졌다. 기대하고 있기에 준비를 시켰다”면서 “자신의 제구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특별지명 19순위로 입단한 윤강민은 올해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 23일 KT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통산 1군 등판은 9차례가 있고, 선발로는 처음 등판한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1군을 이탈했던 이재학은 이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3이닝 46구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를 직접 참관한 이동욱 감독은 “일단 3이닝을 던지면서 결과만 보면 실점을 하긴 했지만, 실책도 포함돼 있었다. 일단 건강히 던졌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는 별 다른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지 않았고, 내일 상태를 지켜보고 향후 스케줄을 정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