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과 유키카가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바비킴과 유키카가 출연했다.
최근 4년 6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Scarlette(스칼렛)’을 발매하고 오랜만에 컴백한 바비킴은 "5년 만의 첫 라디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4년 6개월 만에 나오는데 3년간은 음악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음악을 듣기도 보기도 만들기도 싫었다"며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앨범 이름 '스칼렛'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이 빈티지스러워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으로 선택한 것이다. 스칼렛이라는 이름도 빈티지한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키카는 2006년 일본에서 패션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한국에서는 2017년 SBS funE '아이돌 마스터.KR-꿈을 드림'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2월 22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음반 '네온(NEON)'을 발매하며 한국에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에 드라마를 찍으러 왔는데 기회를 주셔서 가수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취자들의 미모 칭찬이 이어지자 유키카는 "제가 저를 예쁘다고 생각을 하지 않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한국어를 너무 잘한다는 칭찬에 열심히 공부했다는 유키카의 말을 듣고 바비킴은 "저보다 잘하는 것 같다. 부럽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바비킴은 복면을 벗기도 전에 들켰던 바. 바비킴은 "저도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다. 누군지 맞히는 게 재미있는데 제가 노래 부르자마자 다 아니까. 그래도 많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업 안 풀릴 때는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바비킴은 "요리를 한다. 저만의 맛있는 요리를 한다"며 "운동과 산책도 한다. 등산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반면 유키카는 "많이 먹는다. 운동은 잘 안하고 먹기만 한다. 한국 음식 중에는 불닭 음식을 좋아한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매운 걸 먹으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유키카는 한국 활동을 하며 힘든 점은 없냐는 질문에 "진짜 힘든 점이 없다. 오히려 한국이 잘 맞고 활동할 때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 가수로 보아를 꼽으며 "보아 선배님을 뵙고싶었는데 아직 못봤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날 바비킴과 유키카는 신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각각 상큼한 보컬과 소울풀한 보이스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