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90위권 목표" 원어스, 김도훈 지원사격→태양처럼 떠오를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29 17: 06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태양처럼 높이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드림팀과 함께 'RAISE US’로 돌아온 것.
원어스는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앨범 'LIGHT US(라이트 어스)' 이후 4개월의 컴백이다.
원어스는 “그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번에 드디어 공식팬클럽명이 생겼다. ‘투문’이다. 지구와 달처럼 팬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달들에게라는 의미도 있다. 팬분들을 ‘투문’으로 부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원어스가 인사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원어스가 ‘태양이 떨어진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번 앨범은 프랑스 속담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해 질 무렵의 노을빛과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빛을 주제로 대조되는 이중성을 강조했다. 
건희는  'RAISE US’에 대해 “우리를 끌어올린다는 의미다. 더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환웅은 “‘이번에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대조되는 이중성이 콘셉트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레이븐은 “처음 콘셉트를 듣자마자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한 앨범에 여러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자부했다.
원어스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는 그중에서도 핵심 키워드인 '시간'을 가장 뚜렷이 표현한 곡이다. 국내 최고 히트메이커인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였으며, 섬세하고도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도는 “비트를 처음에 듣자마자 대박이라고 느꼈다. 김도훈 프로듀서님 덕분에 좋은 곡이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호는 “’태양이 떨어진다’ 후렴 부분이 킬링파트다. 곡의 내용을 잘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원어스는 곧바로 후렴 부분을 들려주며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건희는 김도훈 프로듀서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큰 깨달음을 얻고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원어스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특히, 타이틀곡 안무에는 세계적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Keone Madrid)'가 참여해 원어스만의 퍼포먼스를 더욱 극대화했다. 쉴 새 없이 변주되는 리듬 속 다이나믹한 그루브가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환웅은 “굉장히 영광이었다. 키오니 마드리드 안무가님과 다음에 꼭 무대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표현했다.
건희는 “이탈리아가 저희의 곡명처럼 태양이 굉장히 강한 나라였다. 멤버들의 살이 많이 탔다. 낮이 길어서 촬영을 오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희는 “이탈리아는 피자지 않나. 피자를 원없이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어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또한 새 미니앨범 'RAISE US'에는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를 비롯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멜로디의 'Intro : Time', 2018년 RBW BOYZ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뭄바톤 장르의 'English Girl', 휘파람 테마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밤이 오지 않는 백야의 세상을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원어스만의 실키한 음색으로 녹여낸 '백야(White Night)', 현재를 즐기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Now'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 'LIGHT US’에 이어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전곡 작사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도는 '백야(White Night)' 작곡가로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레이븐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신경썼다. 저희의 곡을 듣는 분들에게 마음이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도는 “감정을 전달하려고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 휴식을 취했던 레이븐도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레이븐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2개월간 활동을 일시중단했던 바. 레이븐은 “오랜 연습생 생활로 몸이 많이 상했었다. 그래서 휴식을 취했다”라며 “회사와 상의해 이번에 쉬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회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희는 “형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안좋았다. 하지만 치료에 전념한 후 우리와 더 오래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무사히 많이 좋아졌다. 너무 기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어스는 “여섯명 다함께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원어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뿐만 아니라 원어스는 앨범 재킷 디자인, 안무 창작 등 다양하게 참여했다고 피력했다. 그렇다면 원어스의 목표는 무엇일가. 시온은 “저희의 신곡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컴백일을 뜻하는 529만이 되면 스페셜 영상 등을 공개하겠다”라며 “음원차트 90위권에만 들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기에 원어스는 대박 조짐도 있었다고 말했다. 녹음 중 정전이 됐던 것. 원어스는 “한번도 녹음하다가 그런 적이 없었는데 정전이 됐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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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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