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오늘(29일) 전역 후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동생 이수현과 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서며 시청자들과 인사하는 것. 워낙 좋은 음악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악동뮤지션이 보여줄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찬혁은 해병대 입대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17년 9월 “해병대에 가고 싶다”며 자원 입대를 했던 것. 특히나 입대하던 날에도 이찬혁은 “또래 친구들이 보통 군대가는 나이에 입대하는걸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잠시 음악과 일을 벗어나 아무 생각없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던 바. 군복무하면서 이찬혁은 군가 ‘해병 승전가’를 만들어 재능 기부로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갔다.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하고, 2014년 정규 1집을 발매하며 본격 가요계 데뷔한 악동뮤지션은 국민 남매듀오로 불렸다. 입대 후 동생 이수현은 지난해 5월 종합편성채널 JTBC ‘비긴어게인’에 출연해 리스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헨리에 대해 “헨리 오빠를 보면서 찬혁 오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오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복귀 방송은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이다. 이날 이찬혁은 동생 이수현, 그리고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센터로 이름을 알려 데뷔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한 전소미와 함께한다. 재치 넘치는 입담을 보유한 이들이 보여줄 호흡이 ‘꿀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새 음반 소식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을 터다. 이찬혁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부터 천재 작곡가라는 수식어로 불려왔던 바다. 군가까지 작곡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 우선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계획을 올해 안으로 예고했다.
전역 날인 오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찬혁은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수현이도 성인이 되었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사실 하루빨리 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며 음악에 대한 갈증을 보여줬다. “당직근무를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이찬혁의 말은 악동뮤지션이 보여줄 꽃길 2막을 예상케 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