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솔로 데뷔와 동시에 2관왕을 차지했다.
김재환은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솔로 데뷔곡 ‘안녕하세요’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무대와 동시에 정상에 오른 것.
이날 김재환은 1위 트로피를 받은 후, “너무 대박이다. 우리 팬들 너무 사랑하고, 부모님 사랑한다. 이렇게 상 주신 팬 여러분들 더더욱 사랑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노력해서 더 멋진 무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김재환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 이어서 1위 2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솔로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김재환은 솔로 데뷔곡 ‘안녕하세요’와 수록곡 ‘디자이너’의 무대를 꾸몄다. 애절한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력을 발휘한 김재환이다.
‘안녕하세요’는 명품 발라더이자 히트메이커 임창정과 작곡가 멧돼지, 김재환이 공동작곡하고 임창정 작사의 곡으로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가 듣는 내내 감성을 자극한다. 김재환의 치명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보컬리스트 김재환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곡이다.
또 워너원 출신 이대휘와 박우진이 포함된 신인 보이그룹 AB6IX도 데뷔 무대를 꾸몄다. AB6IX는 이날 ‘할리우드’와 ‘브리드’의 무대를 꾸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대휘와 박우진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왔던 임영민과 김동현까지 완벽한 합을 맞춘 무대였다.
‘BREATHE'는 이미 아이즈원의 'Airplane', 윤지성의 '쉼표', 박지훈의 'Young 20' 등을 만들며 그 실력을 인정 받아온 대세 작곡돌 이대휘가 직접 프로듀싱 하고, 멤버들과 함께 가사를 써 완성시킨 곡으로, 모든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쉬며 꿈꾸고 싶은 젊음을 노래한 동시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중의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냈다.
청순의 대명사 걸그룹 러블리즈도 컴백 무대를 꾸몄다. 러블리즈는 신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의 무대를 공개하면서 청순 걸그룹의 대명사다운 무대를 꾸몄다. 아련하면서도 청초한 느낌의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지난 ‘찾아가세요’로 러블리즈의 성숙미를 보여줬던 작곡가 SPACECOWBOY와 또다시 함께하는 곡이다. 기존의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청량하고 상큼한 사운드로 계절감에 맞게 편곡되었으며, 매력적인 신스 사운드와 러블리즈의 아련한 보이스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가사로 표현되어 더욱더 감성적인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씨엘씨의 컴백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씨엘씨는 이날 오후 6시에 발표한 신곡 ‘ME’의 무대를 꾸몄다. 카리스마마 있는 분위기로 변신한 씨엘씨의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ME(美)’는 ‘나’를 뜻하는 영어 단어 ‘Me’와 ‘아름다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 ‘美(미)’의 동일한 발음을 이용해 ‘아름다운 나’라는 곡의 주제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뿐만 아니라 곡이 진행되면서 반전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이번 곡은 나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으로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CLC의 당찬 매력이 돋보인다.
한편 이날 ‘쇼! 챔피언’에는 씨엘씨, 러블리즈, 위키미키, 더보이즈, AB6IX, 김재환, 김동한, 레이디스 코드, 체리블렛, 베리베리, 아이즈, 밴디트, 위인더존, 온리원오브, 써드아이, 노지훈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MBC뮤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