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하나의 사랑'에서 신혜선이 김명수에게 설렘을 느꼈다.
29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단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극본 최윤교)'에서 김단(김명수 분)은 위험에 처한 연서(신혜선 분)에게 달려가 날개를 펴 그녀를 구했다.
연서는 김단의 날개를 보자마자 "이게 뭐냐"며 놀라워했다. 날개를 들켜버린 김단은 "오지마라"며 한 발짝 물러섰다. 연서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며 눈을 떼지 못했고, 김단은 설명하겠다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연서는 그런 김단의 말을 끊으면서 "변태인 걸 설명할 수 없어, 이런 걸 입고 있는 거였냐"며 김단을 날개달린 변태로 오인했다.
지강우는 비서 김단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이력들을 모두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때, 금니나(김보미 분)가 지강우를 찾아왔다. 지강우에게 자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고,지강우는 "순진하다"면서 연서와 비교했다.
니나는 "연서와 셋이 만나자"면서 도와줄 것이라 했고, 지강우는 이를 위선이라 느꼈다. 니나는 "진심이다"면서 어릴 때부터 연서의 재능에 대해 동경했던 과거를 전했다. 연서가 다시 춤추길 바란다며 진심이라 했으나 지강우는 여전히 그런 니나의 진심을 의심했다.
이어 니나의 손에 빨간 상처를 발견, 니나의 몸상태가 안 좋은 걸 알아챘다. 주역으로 하기엔 건강에 이상이 있던 것. 지강우는 "거식증으로 망가지는 발레리나 수도없이 봤다"면서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적으로 보여야한다, 세상 누구보다 당신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고, 니나는 눈시울을 붉혔다.
지강우가 집으로 찾아왔다. 범인을 잡기 위해 형사까지 대동했다. 이어 지강우는 연서에게 한 시간만 시간을 내달라며 대화를 시도, 하지만 연서는 이를 거부했다. 연서는 가야할 곳이 있다고 하며 김단에게 운전을 부탁했으나, 김단은 운전을 할 줄 몰랐고,결국 지강우가 이를 돕기로 했다. 엉겁결에 세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올랐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납골당이었다. 연서가 먼저 세상을 등진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런 연서를 본 김단은 "희망이 생겼다 너에게"라면서 "너도 사랑이란 걸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고 말했다. 김단은 "내가 해줄게, 할 수 있어 나"라면서 "너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이라며 운을 뗐다. 김단은 "솔직히 말하겠다, 내 인생의 목표는 너야"라고 직진, 연서는 "미쳤냐"고 말하며 말을 돌렸다.
이때, 지강우가 연서의 지난 발레단 모습들의 담긴 영상을 눈 앞에서 틀어줬다. 지강우는 "몽환적이고 시비로운 꿈의 여신"이라며 어린 연서의 모습들을 떠올리게 했다. 영상을 보며 깊게 생각에 잠긴 연서, 그런 연서에게 지강우는 "좋아합니다, 좋아해서 미치겠다"면서 "여기서 운동화나 신고 땅을 밟을 사람이 아니다, 발레 다시 합시다 나랑 같이"라고 말하며 연서에게 다시 발레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장애물에 걸려 차 사고가 날 뻔했다. 지강우가 "괜찮아요?"라며 연서의 손을 잡았고, 연서는 사고난 자신의 손을 잡고 "괜찮냐"고 물었던 지강우의 목소리와 오버랩됐다. 연서는 "사고난 날 당신이었냐"면서 "응급차 불러주고 내 손 잡아준 사람 지강우씨였냐"며 놀라워했다.
집에 돌아온 연서는, 발레를 다시 하자고 했던 지강우의 말들을 떠올렸다. 더 올라가야한다고 말한 지강우의 말들이었다. 연서는 그런 지강우의 말들에 다시금 생각에 빠졌다.
연서와 김단이 집에 도착, 이때, 최영자(도지원 분)네 가족들이 가족을 핑계로 허락도 없이 집에 들어왔다.
연서는 2층에 있던 최영자와 마주쳤고, 최영자는 연서의 자료들을 모두 가방 속에 넣고 아무렇지 않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하는 연서를 비꼬았고, 연서 몰래 자료들을 가득 가방에 싣고 도망쳤다.
김단은 연서의 예민한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연서는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며 날을 세웠고, 김단도 연서에게 발끈해 케이크를 집어던졌고, 연서는 결국 "너 해고"라며 도발, 김단도 "나도 더이상 못하겠다 내가 어리석었다"며서 "너란 여자 가망없어, 어쩜 이렇게 사람이 정이 없냐"며 연서에게 진저리가 난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날 밤 연서는 자신에게 캐모마일 차를 건네던 김단을 떠올렸고, 마침 술에 잔뜩 취한 김단이 연서를 걱정하며 마당을 청소했다. 이어 연서를 보자마자 "마지막이니 치워주겠다"고 했고, 이어 연서의 손에 난 상처를 발견, 김단은 "미안"이라고 말하며 무릎 꿇었고, 이내 자신의 천사 손수건을 연서에게 묶었다. 김단은 "이건 나, 나라고 생각해라, 내가 없어도 나랑 같이 있는 것처럼"이라면서 "이것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내가 주문 걸어줄 것"이라 말했다.
연서는 그런 김단의 말에 깜짝, 자신의 손을 잡고 취기가 잔뜩 올라 춤을 리드하는 김단의 모습에 두 번 놀랐다. 김단은 연서의 양볼을 감싸며 "넌 춤출 때가 제일 예쁘다"고 말했고, 연서의 품에 안겼다. 연서는 그런 김단에게서 자신도 모르게 설렘을 느꼈다.
한편, '단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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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단하나의 사랑'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