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여진구-방민아가 ‘연애 정식판’ 1일차부터 서로를 향해 훅 다가서는 ‘크리스마스 전구 엔딩’으로 더욱 아찔해진 ‘요망 로맨스’를 가동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9회, 10회에서는 ‘썸’이었던 체험판을 끝내고 연애의 시작인 ‘정식판’을 가동한 여진구-방민아의 ‘스펙터클 1일차 스토리’가 담겼다. 여진구는 더욱 폭발적인 사랑과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시전하며 방민아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방민아는 약간은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나는 귀엽지 않다’라며 남자답게 훅 다가선 여진구와 두 번째 키스 발발 1초전을 예고, 안방극장에 짜릿한 두근거림을 안겼다.
극 중 제로나인(여진구)과 엄다다(방민아)는 극적으로 ‘연애 정식판’에 돌입하며 더욱 아찔해진 관계를 쌓아갔다. 무엇보다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같이 샤워할까?”라고 천연덕스럽게 묻는가 하면, ‘모닝 백허그’로 엄다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제로나인은 “체험판은 썸이고 정식판은 연애 시작이니까”라는 말과 함께 여자 친구의 기분을 알 수 있는 ‘제로나인의 반지’를 끼워주며 엄다다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엄다다는 제로나인을 밀어내고, 제로나인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발생된 차 수리비, 택배기사 보상비를 채우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몰두했다. 그리고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아르바이트 장소에 무작정 따라가 일자리를 따냈다. 그런데 당일 놀이공원에서 엄다다의 전 남자친구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의 프리 허그 이벤트가 열렸던 것. 제로나인-엄다다-마왕준이 한자리에 마주치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엄다다는 단호히 제로나인을 선택, 마왕준을 뒤로한 채 빠져나왔다.
그러나 엄다다는 7년 동안 사귀었던 마왕준을 다시 보자 마음 앓이를 했고, 제로나인은 그런 엄다다를 위로하기 위해 본인의 동력을 사용해 불이 다 꺼진 놀이공원을 풀가동시켜 엄다다를 기쁘게 했다. 더욱이 제로나인은 “내가 옆에 있는 이상, 이제 여자 친구는 절대 외롭지 않을 거야. 난 절대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을 줄 거니까”라는 진심으로 엄다다를 감동시켰다. 또한 집으로 돌아와서는 ‘전기세를 아끼자’며 집안의 전구를 다 끈 채 자신의 몸에 전구를 둘러 스스로 빛을 내고, 놀이공원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엄다다에게 주며 기뻐했다.
이에 엄다다가 “이게 뭐냐,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 전구도 아니고”라며 “귀엽다, 귀여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던 것.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제로나인은 “아니. 나 안 귀여워. 알 건 다 알거든”이라며 엄다다에게 키스할 것처럼 성큼 다가섰고, 뜨거운 눈빛을 가동했다. 당황한 엄다다의 눈빛이 드리워진 가운데, 두 사람의 시작부터 스펙터클한 연애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왕준이 엄다다와 ‘이별’을 선언한 이유가 엄다다를 위협하는 끔찍한 협박 상자 때문이라는 반전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마왕준이 ‘엄다다를 되찾겠다’라고 선언하는 장면이 담겨 본격적인 ‘삼각 사랑 전쟁’을 예고했다. 또한 사이코패스 재벌녀 다이애나(홍서영)가 한 손이 없다는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난 동시에 제로나인의 출고일이 자꾸 미뤄지자 히스테리를 부리는 아슬아슬한 모습이 그려져 위기감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절대그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