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넷의 소울"… '믿고 듣는' 이하이, '24℃'로 증명한 3년의 성장[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31 14: 20

3년의 성장이 담겨 있다. 가수 이하이가 새 앨범 ‘24℃’를 통해 컴백했다. 스물 넷이 겪는 사랑의 온도라는 테마로, 보다 성숙해진 이하이의 다양한 감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난 30일 오후 6시 이하이의 새 앨범 '24℃'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16년 발매된 'SEOULITE' 이후 약 3년 만의 컴백이라 팬들은 물론, 대중의 궁금증 역시 배가됐던 상황이었다. 컴백 소식이 알려진 순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고혹적인 비주얼은 더욱 성숙해진 이하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장했을 지에 대한 관심 역시 끌어올렸던 것.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방송된 SBS 'K팝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하이는 어린 나이에도 심금을 울리는 진한 감성과 소울풀한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지난 2012년 데뷔곡 '1,2,3,4'를 시작으로 'It's Over', 'Rose', '한숨', '손잡아 줘요' 등 차트를 휩쓸었다. 그녀만의 소울풀한 목소리는 '이하이의 곡은 믿고 듣는다'는 신뢰감을 얻게 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명은 '누구 없소'다.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황량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얻은 곡이다. 한영애의 깊이 있는 블루스 감성을 소울풀한 이하이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젊은 세대는 물론, 넓은 연령층의 감성을 고루 건드린다.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운드가 깔려 있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느낌 역시 주고 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탄탄한 피처링 라인도 돋보였다. '누구 없소'에는 아이콘 비아이가 피처링을 맡았으며, 트레저 최현석은 정식 데뷔 전, 지소울은 군 입대 전 녹음을 마쳐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들은 각각 수록곡 '한두 번'과 'NO WAY'에 힘을 보탰다. 비아이는 특히 신곡이 공개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기합과 기합의 충돌 불타는 영혼 운명과 싸워나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 축하해"라며 이하이의 컴백을 축하했다.
주체적인 태도와 뚜렷한 자아를 갖추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24℃'. 이하이가 들려준 스물 넷의 이야기다. 감성적,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그녀의 3년의 성장이 모두 담겨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룸' 출연, 오는 6월 5일 열리는 라이브 스테이지 '24℃ on VIBE' 등 다양하고 활발한 2019년 활동을 기대케 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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