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협박 혐의' 최종범, 오늘 2차 공판..구하라 측 증인불출석신고 제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5.30 08: 30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오늘 2차 공판에 참석한다.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종범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 공판이 열린다. 
원래 오늘 재판에서는 피해자인 구하라가 출석해서 증인심문을 받기로 예정됐으나 구하라측 변호사가 지난 27일 법원에 증인불출석신고서를 제출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됐다. 구하라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앞서 검찰 측이 증인 신청한 구하라의 동거인과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심문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8월 구하라 몰래 등과 다리 부분을 촬영하고, 구하라 소속사 대표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라고 강요한 혐의도 있다.
구하라에겐 과거 함께 찍은 사적인 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하라는 영상을 전송받은 뒤 엘리베이터에서 최종범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범 측은 1차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와 상해 등 다른 모든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손괴 혐의에 관해서만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법정에서 증인심문으로 인해서 최종범과 구하라 폭행과 협박 등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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