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쇼케이스 중 실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걸그룹 샤샤 멤버 완린이 건강을 회복했다. 아쉽게 팀에서 탈퇴하지만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통해 꿈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년 데뷔한 걸그룹 샤샤는 멤버 탈퇴와 영입 과정을 거쳐 지난해 8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왓더헥(What the Heck)’으로 컴백했다. 이안, 가람, 소엽이 탈퇴하고 그 자리를 하경, 챠키, 완린으로 채운 뒤 첫 컴백이었기에 샤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신곡 ‘왓더헥’ 무대를 꾸민 뒤 샤샤는 포토타임, 질의응답 시간 등 일반적인 쇼케이스 시간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완린은 갑자기 쓰러졌다. 진행을 맡은 MC딩동과 현장 스태프들의 발빠른 조치가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완린은 신장 기능 이상으로 저칼륨혈증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완린은 정확한 검진과 치료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갔고, 완린을 제외한 샤샤는 5인조로 ‘왓더헥’ 활동을 마쳤다.
그리고 약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샤샤는 7인조로 팀을 재정비했고, 지난 24일 새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샤샤 측은 완린의 탈퇴와 수빈, 선혜의 영입을 알렸다.
샤샤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성스찬 PD는 OSEN에 “완린이 당시 다이어트 약을 먹고 있었다. 회사에서는 완린이 다이어트 약을 먹고 있는 줄 몰랐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쓰러져 우리도 정말 놀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성 PD는 “저칼륨혈증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건강 문제도 있지만 타국에 있고, 숙소 생활도 잘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본가가 있는 중국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며 “중국에서 잘 적응하고 그곳에서 활동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소속사 측에서도 지원하고, 하고 싶은 방향으로 하자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성 PD는 “완린은 중국에서 솔로로 활동할 것 같다. 가수가 될지, 연기자가 될지는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 중국 쪽 협력사를 통해 솔로 활동을 할 예정이고, 소속사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완린이 탈퇴한 뒤 7인조로 재정비한 샤샤는 오는 8월 컴백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