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 후 폭발적으로 상승한 몸값부터 외모 콤플렉스, 악플에 대해 모두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뜨거운 녀석들 특집’으로 등장만 했다 하면 실검 차트를 뜨겁게 달구는 송가인, 몬스타엑스의 셔누, 함소원,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아무래도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가인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송가인은 ‘미스트롯’ 방송 후 몸값이 20배나 높아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중장년층의 아이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중장년층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가인은 ‘미스트롯’ 후 행사 페이가 20배나 상승했다고.
송가인은 높은 인기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어리둥절하다. 행사장에 갈 때 예전에는 가수가 나왔구나 하는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본다. 거기에서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한 가게에 10년 넘게 단골인데, 쇼핑몰 사장님들이 다 나오셔서 저를 잡고 안 놓아주시더라. 신발을 가지고 와서 공짜로 주시기까지 했다”며 최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유명세를 치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진도 출신인데 고향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송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진도엔 진돗개가 제일 유명했는데 이젠 송가인이 제일 유명하다”고 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송가인이 살고 있는 집 주인 역시 그의 팬이었다며 “주인 분이 우리 집에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 유명한 사람이 나와서 좋은 터가 된 것 같다고 하셨다”고 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송가인은 “줄임말을 몰랐는데, 어떤 분이 ‘볼정떨(볼수록 정 떨어진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옥떨메(옥상에서 떨어진 메주)’라는 댓글도 달려 있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송가인은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털어놓았는데 “데뷔 전 너는 얼굴이 안되니까 노래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5~6시간씩 쉬지 않고 연습했다”며 “데뷔 전 TV에 나오려면 성형을 해야 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인상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외모 콤플렉스와 악성댓글에 시달려야 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미스트롯’의 우승자 자리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가인. 그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