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편을 연출하고 있는 윤종호 PD가 꼬치집 솔루션 포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윤종호 PD는 30일 오전 OSEN에 지난 29일 방영된 여수 꿈뜨락몰 편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몰 사장님들이 백종원 대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젊은 사장들이 나온게 오랜만이라서 많은 관심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영중인 '골목식당'의 여수 꿈뜨락몰 사장들은 역대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심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물론 중간에 장사를 포기하기도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윤 PD는 "이게 창업의 현실이다"라며 "여러 가지 다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요식업을 창업하면서 자신만의 이상을 가진다. 본인들의 인생에 있어서는 큰 도전이기 때문에 더 큰 꿈을 꾼다. 혹독한 장사의 현실을 처음 겪다보니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와 접점을 찾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백종원에게 거짓말을 한 꼬치집 사장님이었다. 백종원은 "우리가 오늘 철수하고 일주일간 CCTV를 보고 그걸 토대로 포기할 건 포기"라고 충격발언을 했다. 그는 "꼬치집 사장에 대해서 보기 나름이다"라며 "백종원 대표가 청소를 통해서 꼬치집 사장의 실수를 만회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꼬치집 사장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꼬치집 뿐만 아니라 다른 집에서도 백종원 대표가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애정과 솔루션적인 문제는 다른 문제다.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함없이 시청자들은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사장들이 솔루션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반응한다. 윤 PD는 "더 간절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솔루션을 해줘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실제로 여수 꿈뜨락몰 사장님들처럼 생각하고 창업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저희는 방송을 통해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려고 한다. 꿈뜨락몰 사장들 역시 이상과 현실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고, 그 접점을 찾으면서 성장하기도 한다. 그들의 성장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골목식당' 지난 방송분은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