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해양경찰로 복무중인 가운데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백성현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해경으로부터 2달간 외출 외박 금지 조치를 당했다.
해경 관계자는 30일 OSEN에 백성현의 처분과 관련해서 "지난해 고양경찰서에서 운전자만 검찰에 송치하고 백성현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며 "해경 역시도 그에 따라서 복무규율 위반으로 두 달간 외박과 외출을 금지하고 특별 정신교육을 시켰다. 올해 부터 음주운전과 음주운전 차량 동승시에 더욱더 엄격히 처벌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백성현은 지난해 10월 새벽 자유로에서 음주운전한 후 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했다. 해양경찰로 복무중인 백성현은 소속사를 통해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해 사건 당시 경찰은 "백성현은 사고 당시에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라며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먼저 마친 뒤에 방조 혐의와 관련해서 논의할 여지가 있다. 백성현에 관해서 정확한 조사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성현은 1989년생으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보이스', '닥터스', '사랑하는 은동아', '화정', '사랑은 노래를 타고', '빅', '그저 바라보다가', 영화 '스피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울학교 이티', '말아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뮤지컬 '로맨틱 머슬'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