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
그룹 엑소 멤버 디오(도경수)가 오는 7월 1일 군 입대를 하며 활동 휴식기를 갖게 됐다. 고심 끝에 군 입대 시기를 정리했고, 아쉬워 할 팬들을 위해 직접 쓴 손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아쉬움 속에 재충전의 시간 이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디오의 2막을 응원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오는 육군에 지원해 이날 입대일을 7월 1일로 통지받아, 현역으로 성실히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막바지까지 입대를 미루고 활동하는 것과 달리 디오는 입대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며 엑소에서 맏형 시우민에 이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디오는 소속사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한 이후, 이날 오후 팬클럽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입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군 입대로 인해 생길 긴 공백기를 아쉽게 생각할 팬들을 위해 직접 입대 소식을 전하며 마음을 쓴 것.
디오는 편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은 늦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라고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디오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엑소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일 시우민이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노도 신병 교육대(유군 2사단 노도부대)를 통해 입소하며 엑소 멤버들의 군 복무가 시작된 이후, 디오가 두 번째 군 복무 주자가 됐다. 디오는 빠른 시일 내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싶다는 의지로 7월 군 입대를 결정하게 된 것.
엑소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시우민이 입대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디오까지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가질 경우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디오는 최대한 빠르게 군 복무를 이행하고 돌아와 엑소의 공백기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디오는 오랫동안 고민했고, 멤버들과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대를 지원하게 된 것. 군 복무에 대한 디오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디오 역시 군 입대로 생길 엑소의 공백기, 팬들의 기다림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드러내면 “건강하게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만큼 군대에서의 성실한 생활로 더욱 성숙해질 디오의 모습을 다짐한 것이기도 했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이자 연기자로서,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는 디오 본인에게도 아쉬울 상황이다. 하지만 휴식기를 통한 재충전은 가수로서도, 연기자로서도 디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동이 아닌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더 탄탄하게 성장해서 돌아올 디오. 군 복무 후 더 활짝 펼쳐질 2막을 향한 기대도 크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