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틴2’ 이나은과 최보민이 대학생 새내기 커플인 척 데이트를 즐겼다.
30일 오후 7시 공개된 웹드라마 ‘좋아하는 사람과 커플인 척을 했다 [에이틴2] - EP.11’에서 류주하(최보민 분)는 김하나(이나은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고3인 이들이 간 곳은 서연대학교 동아리 축제.
류주하는 김하나와 나란히 걸으며 “근데 너 오늘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김하나 역시 “너도 오늘 예쁘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을 보며 한 대학생이 커플 이벤트로 무료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다가왔다. 김하나는 “저희 커플 아닌데”라고 말하려 했지만 류주하가 막아섰다.
대학교 신입생 커플인 척한 두 사람. 류주하는 “우리 오늘 19학번인 척하는 거야”라며 미소 지었다. 김하나는 “나도 빨리 오고 싶다”며 대학교 입학을 소망했다. 류주하는 “대학 가면 뭐가 제일 좋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김하나는 “고3이 끝났다는 해방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너 산업디자인과 가고 싶다고 했잖아. 왜 미대 가고 싶어?”라고 질문했다. 그리고는 “하고 싶은 걸 찾은 사람들이 궁금했다. 다들 재밌는 걸 하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걸 하거나. 난 잘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류주하는 “지금 재밌잖아? 그리고 지금 좋고”라며 웃었다.
김하나와 류주하는 방송반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 본인을 신방과와 미대 새내기라고 거짓말하기도. 김하나는 “오늘 기억에 남는 게 뭐냐”는 물음에 “지금요. 인터뷰하는 거요”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내년에 꼭 찾아갈게요”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미 김하나가 새내기가 아니란 걸 눈치챈 여선배는 자신이 신방과 선배라며 꼭 보자고 했다.
축제가 끝나고 김하나는 류주하에게 “이제 거짓말쟁이 아닌가 봐. 들켰어 19학번 아닌 거. 그 멋진 언니한테. 하고 싶은 걸 찾은 사람들이 궁금했다. 어떻게 하다 그 꿈을 찾게 됐는지. 나 기자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생기니 알게 됐다. 그냥 좋아서 하게 된 거라는 걸”이라고 털어놨다. 류주하도 “그냥 좋아서 그렇게 되는 거다”라고 속으로 말했다.
두 사람은 햄버거를 사서 류주하의 집으로 갔다. 그곳엔 친구 차기현(류의현 분)과 여보람(김수현 분)이 먼저 와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김하나는 “요즘 도하 그림 많이 안 올라오네? 요즘 많이 바쁜가 봐”라며 도하나(신예은 분)를 걱정했다.
그 시각 도하나는 일러스트를 그리며 “좋아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면 다 할 수 있을까? 좋아하면 다 괜찮은 걸까?”라며 고민에 빠져 있었다. 김하나는 집에 돌아가며 “난 네가 그린 그림이 좋아. 덜 그려도 좋아”라고 행복하게 도하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에이틴2’는 수많은 고민과 선택 속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10대 공감 로맨스 웹드라마다. 20부작으로 지난달 21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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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