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김준한과 이별 택할까‥정해인과 '썸♥' 조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31 06: 49

'봄밤'에서 정해인이 한지민에게 직진 사랑을 보인 가운데, 한지민이 연인 김준한과 이별을 선택할지 주목됐다. 삼각관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의 서막이 열릴까. 
30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에서 정인(한지민 분)과 지호(정해인 분)이 서로 가까워지는 마음을 보였다.
이날 지호(정해인 분)가 도서관에서 정인(한지민 분)을 기다렸음에도 기석(김준한 분)이 나타나자 서둘러 몸을 숨겼다. 이를 알리없는 정인은 지호를 찾아나섰고, 마침 기석이 그런 정인 앞에 나타났다. 정인은 화들짝 놀라며 "찾던 것 마저 찾고 나가겠다"며 기석을 내보냈다. 이후 지호를 찾아나섰으나 지호는 보이지 않았다. 

정인은 기다리고 있는 기석에게 연락도 없이 온 이유를 물었으나 기석은 "누구 좀 따라해 본 것"이라며 정인을 데릴러 왔다고 했다. 정인은 기석을 내려보낸 후 다시 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인은 지호가 연락이 닿지 않던 것을 걱정, 지호는 정인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정인은 피하는 것 같은 지호에게 "우리가 뭘 했냐, 왜 피하냐"며 다그쳤다. 이에 지호는 "하자면 할래요? 할 자신 있어요?"라면서 정인과는 친구할 자신 없다고 했다. 
정인은 "그 얘긴 끝났다"고 선을 그었으나, 지호는 "그럼 형한테 우리 친구라고 말해라, 그러니 언제어디 있든 의심하지 말라고, 내가 할까요?"라고 도발, 잠깐 얼굴보고 얘기하자는 정인에게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정인 다신 못 돌아가"라고 말했고, 정인은 숨이 멎은 듯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정인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기석의 차에 탔고, 차안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지호를 목격했다. 하필 지호가 두 사람 차 앞으로 지나갔고, 기석이 지호를 발견하며 지호 이름을 크게 불렀다. 이에 지호가 뒤를 돌아봤고, 기석에 차를 타고 가는 정인을 보곤 씁쓸해했다. 
기석은 지호가 정인 주변에서 일하는 것을 보곤 정인을 챙겨달라고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정인은 "내가 다른 이성 만나는 것 괜찮냐"고 질문, 기석은 "사생활 간섭 싫어하지 않냐"며 의아해했다. 정인은 "내가 많이 이기적, 나 만난 것 후회한 적 없냐"면서 "우리 그냥 결혼할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기석은 "정식으로 프러포즈 해라"며 농담으로 받아들이면서 "어차피 결혼할거 좀 늦어지면 어떠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기석은 정인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함께 올라가자고 했다. 정인과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은 이유였다.
하지만 동생 재인(주민경 분)이 집에 있다는 말에 기석은 집에 간다고 했고, 속내를 알아챈 정인은 "날 정기적인 잠자리 상대로 생각하냐"며 발끈, 사귀는 사이에 상관없다는 기석에게 "적어도 물어는 봐야한다"면서 "난 싫다"고 말했고, 기석은 그런 정인이 내리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정인은 서인(임성언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근황을 물었다.  서인은 바로 정인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정인은 바로 "기석오빠 배신하면 안 되겠지"라며 착잡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서인은 "네가 그럴 땐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것, 난 네가 너의 행복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인은 "나도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눈물 흘렸다. 서인은 정인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좋아하는 사람 있구나"라며 이를 눈치챘고, 정인은 이를 숨기면서 "잘 이겨낼 수 있다"는 말만 반복, 지호를 향한 혼란스러운 마음을 보였다. 
다음날에도 정인은 동료에게도 "난 모험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면서 "근데 그 모험이란게 어디까지 인 거냐, 모험은 하는게 맞는 걸까, 안 맞는 걸까"라며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어찌할지 몰랐다. 
그날 밤, 정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지호의 약국 앞이었다. 정인은 지호의 약국 앞에서 서성거렸고, 
지호는 약국 근처 식당에서 혼자 식사하고 있었다. 정인은 그 식당을 지나쳐 두 사람은 서로 엇갈렸다. 
왕혜정(서정연 분)과 이예슬(이유진 분)은 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 지호를 걱정, 왕혜정은 "후회하는 건 네 자신에게 죄짓는 것"이라면서 그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음을 눈치챘다. 하지만 지호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말을 아꼈다. 
이때, 한 손님이 들어왔다. 정인과 함께 일하는 동료 영주(이상희 분)였다. 지호는 정인의 안부를 물었고, 영주는 바로 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일에 대해 물었다. 지호와 무슨 관계인지 물었으나 정인은 "말도 안 된다"며 대답을 회피, 하지만 지호가 자신의 근황을 물어본 것에 대해 궁금해했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한단 말에 정인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곤 영주가 편의점에서 지호를 마주쳤단 말에 정인은 더욱 마음이 복잡해졌다. 
권영국(김창완 분)은 기석에 대해 정인과의 결혼 진전에 대해 물었다. 정인이 마음에 안 들었음에도 기석이 정인과 있으면 다른 생각을 안 했다며 그냥 뒀다고 했다. 기석은 정인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마음에 안 들어하는 영국에게 불만, "결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영국은 "적당히 지내라"면서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기석과 지호는 함께 농구대결을 하게 됐다. 같은 시각, 정인은 편의점에서 동생 재인과 장을 보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 농구대결 후 뒤풀이에 온 두 사람, 기석과 지호가 나란히 앉게 됐다.
이때, 지호가 정인으로부터 약국이 열었냐는 문자를 받게 됐고, 지호는 기석의 눈을 피해 "열었다"고 답장을 보냈다. 사실 약국이 아니었으나 정인을 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햇던 것. 이후 급한 일이 있다며 서둘러 뒤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인도 집에서 서둘러 나왔다. 지호가 먼저 약국에 도착, 불을 켜고 서둘러 옷을 갈아 입었다. 그 사이, 정인이 도착했고, 쉬는 날 뭐하냐고 연락온 기석의 문자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 정인은 영양제를 바꿔야 한다며 말을 꺼냈다. 하지만 약을 먹은 것 같지 않은 듯한 말에 지호가 의심, 두 사람은 서로 유치한 말장난을 하며 비로소 웃음을 지었다.  
기석은 친구들에게 결혼 예정이라며 정인과의 미래를 꿈꿨다. 친구들은 쉬는 정인을 부르라고 했고, 기석이 연락을 했으나 정인은 받지 않았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정인, 기석이 자꾸만 집에 온다고 하자, 정인은 오지 말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버린 지호는, 서둘러 집으로 가려는 정인에게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정인은 "어떻게 해달라고 했냐"며 버럭, 지호는 "가지 말라고 잡아줘요?"라고 말하면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이라고 용기를 냈으나 공사 소리 때문에 끝까지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 지호의 모습에 정인도 웃음보가 터졌다. 
지호가 정인을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줬고 지호는 "항상 미안하다" 대책도 없이 무작정 마음을 전했던 자신을 돌아봤다. 지호는 "추궁 당하면 난 가만히 있었다, 이정인이 흔든거라 치사한 변명거리를 찾았다"고 했고,
정인은 "그런 거면 나도 다를 것이 없다"면서 "친구하자고 조르고 안 해도 될 전화를 했다, 오늘 처럼 찾아올 수 있는 그럴싸한 핑계를 만들었다, 말하고 보니 내가 더 지나쳤다, 나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지호는 정인의 마음을 들은 후 "난 정인씨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며 더욱 미안한 마음을 보였고, 
정인은 "안 그렇다, 지호씨를 알게 돼서 참 좋다, 좋은 사람"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때, 지호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으니 정인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달라, 절대 안 들키겠다"고 했고, 정인은 "그건 아니다"며 이를 막았다. 하지만 지호는 "정인씨한테 안 들키겠다"고 말해 지호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예고편에서 지호는 정인에게 "이 감정에 빠지면 내가 더 멈추지 못할 것, 정인씨가 도와줘야한다"면서 정인을 향한 더욱 깊어진 마음을 보였다. 정인 역시 이를 싫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급기야 연인인 기석에겐 이별을 신청, 지호에게도 기석과 헤어질 것이라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삼각관계의 전쟁의 서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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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봄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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