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방민아, 여진구에 핑크라이트..여진구는 홍종현 매니저 결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30 23: 04

‘절대 그이’ 방민아가 여진구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연출 정정화)에서는 영구(제로나인, 여진구 분)가 엄다다(방민아 분)에게 순수한 애정을 퍼붓는 가운데, 마왕준(홍종현 분)이 다다를 흔들었다.
이날 영구는 다다에게 일당을 건네며 “이건 내가 여자친구를 위해 번 돈이다. 난 이런 거 필요없다. 난 오로지 여자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다다는 재차 받기를 거부하다 “반은 그쪽이 비상금으로 갖고 있어라.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까”라며 반을 건넸다. 이에 영구는 “고마워 여자친구. 잘 가지고 있겠다”며 고마워했고, 다다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내가 못 살겠다”며 웃었다. 이에 영구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야 된다. 죽으면 안 된다. 내가 더 잘하겠다”며 다짐했다. 엉뚱한 영구의 모습에 다다는 “귀엽다 귀여워”며 영구를 귀여워했다. 영구는 “아니 나 안 귀엽다. 알 건 다 안다”고 답했다. “그쪽이 뭘 아냐”는 다다의 말에 영구는 “알려줘?”라며 가까이 다가갔다. 다다는 헛웃음을 짓더니 방으로 들어갔다.

[사진] '절대그이' 방송화면 캡처

영구는 다다와 함께 마트 쇼핑에 나선 가운데, 충동구매를 막으며 절약을 도왔다. 다다는 마왕준(홍종현 분)의 사진을 보고 가자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 '절대그이' 방송화면 캡처
방송국에서는 긴급 호출에 나섰다. 다다는 장난 안 끼고 휴대폰을 만졌다. 이에 유진(김도훈 분)은 전자제품 고장내는 똥손 극복한 거냐며 놀라워했다. 방송국에서는 시즌2를 함께 찍자는 제안을 받았다. 시즌2 주인공은 왕준이었다.
다다는 “너 분명 시즌1에서 죽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왕준은 “나 마왕준이다. 안 되는 게 어딨냐. 특수분장 엄청 나오던데, 이제 다시 내 스태프, 내 사람 된 거냐. 오늘 저녁에 밥 먹자. 우리 자주 가던 청담동 레스토랑 8시 어떠냐”며 데이트를 제안했다. 다다는 “아니. 그럴 일 없다. 나 바쁘다”며 거절했고 영준은 “너한테 할 말 있다. 너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다다는 “기다릴 필요 없다. 나 안 간다”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지만 영준은 “기다리겠다”며 반지 케이스를 들고 레스토랑에 나섰다.
영구는 홀로 집에 오는 길에 신차 이벤트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유람선 티켓을 받고 기뻐했다. 영구는 다다에게 유람선 티켓을 건네며 오늘 8시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다는 “미안한데 나 급한 일이 생겨서 금방 다녀오겠다”며 영준에게 향했다.
그러나 영준은 여웅(하재숙 분)에게 교통사고가 생겨 급하게 레스토랑을 떠나 엇갈렸다. 다다는 레스토랑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렸지만, 영준은 “급한 일 생겨서 미안하다”고 전화했다. 다다는 “미안해 할 필요 없다. 나 안 갔다. 그리고 앞으로도 너한테 갈 일 없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이제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부탁인데 앞으로 현장에서도 최대한 마주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사진] '절대그이' 방송화면 캡처
그 사이 영구도 영업이 끝날 때까지 다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다는 “그쪽 바보냐. 왜 이렇게 미련하냐”며 화를 냈다. 영구는 “하지만 엇갈리면 안 되니까. 여자친구 지금 나 때문에 화난 거냐. 내가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다다는 “이럴 땐 내가 아니라 그쪽이 화를 내는 거다. ‘왜 이렇게 늦었냐’고 따져야 한다. 그게 정상인 거다”며 목소리를 높였으나 영구는 “조금 늦었어도 이렇게 와주지 않았냐”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다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영구는 집에 돌아와서 다다를 위한 저녁과 후식을 선보였다. 다다의 머리에 묻은 먼지를 떼어주며 또 한 번 ‘심쿵’하게 했다. 영구는 다다가 만든 배를 진짜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이 해주겠다며 화면 위에 띄워줬다. 다다는 유람선을 같이 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영구는 “난 지금도 좋다. 여자친구랑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라고 진심으로 표현했다. 다다는 “그쪽은 주기만 한다. 바보 같이”라고 말했고 이에 영구는 “당연하다. 사랑하니까”라고 고백했다. 다다는 자신의 반지 색깔이 핑크색인 걸 보고 당황했다. 앞서 영구는 “이 반지의 색깔은 여자친구의 기분을 말해줄 거다. 핑크라이트는 사랑을 느낄 때다”고 말한 바. 다다는 반지가 고장난 것 같다고 건네며 “나 사랑 아니다. 그냥 내가 힘들 때마다 그쪽이 내 옆에 있어서 그런다. 그러니까 더 이상 나한테 잘해주지마라. 난 이제 더이상 누굴 사랑할 자신도 없고 사랑 때문에 상처 받기도 싫다. 그러니까 그쪽도 나 좋아하지 마라”며 밀어냈다.
영구는 다다가 밀어냈지만 다음날 다다를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다다는 “이럴 때 화를 내든지 밀어내든지 그런 게 정상이다”고 말했다. 이에 영구는 “난 화 안 났다. 여자친구를 피하고 싶지 않다. 밀어내고 싶지도 않아도 된다. 여자친구가 날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니까. 난 그러기 위해서 태어났다”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제로나인을 의뢰한 상속녀 다이애나(홍서영 분)의 압박이 거세졌고, 고지석(공정환 분)은 사라진 제로나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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