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안혜상X백아영X황효은, 집밥은 어려워(ft.시母 생신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30 23: 01

안혜상과 백아영, 황효은이 시모를 위해 집밥에 시달리는 며느리 일상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안혜상과 규택의 일상이 그려졌다. 시母는 혜상이 잔뜩 주문한 택배를 보며 잔소리, 자신이 벌어 산 옷에도 눈치를 봐야했다. 급기야 시母는 혜상을 따라 옷방에 들어왔다. 옷이 많은 데도 또 옷을 샀다면서 "옷에 눌려살겠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시母는 작은 옷방이 자신의 방이었다면서 이내 점점 옷방으로 변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시母가 "정리도 안 되고 내 방만 없어졌다"고 하자, 이를 모니터로 본 혜상은 깜짝 놀랐다. 

이때, 시母는 "신랑 좋아하는 것 먹자"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조리도구를 찾으려 했으나, 제대로 못 찾자 남편 규택은 "물어본다고 쟤가 아냐"고 말해 혜상을 민망하게 했다.시母는 혜상의 헤어스타일부터 옷까지 갈아입힌 후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를 규택은 평소와 달리 도와주지 않았다. 시母 앞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에 대해 규택은 "아들이 며느리가 있는데도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할 까봐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시母는 평소 연락이 없는 며느리 혜상에 대해 "결혼 전에 연락을 잘 못할 거라 얘기했지만, 조금 시간내서 안부를 물어주면 더 기쁠 것 같다"며 섭섭함을 전했다. 옆에 있던 규택도 "바쁘단 건 핑계"라며 시母편을 들어 혜상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본 혜상은 "친정엄마는 아프다고 할 수 있지만 시어머니는 부담스러워, 어색하게 전화가 끊겨 대본을 쓰고 말한 적 있다"고 전했고, 패널들 역시 "며느리 연락을 의무처럼 주지만 부담될 수 있다"며 이에 공감했다.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그려졌다. 이어 싱가포르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시母를 위해 아영은 외국 음식을 입문하게 해주겠다며 김치 스파게티를 만들겠다고 했다. 요리를 완성하자 마자, 시母는 스파게티를 비빔밥처럼 시식, 아영이 괜찮냐고 묻자, 시母는 "외국가면 다 먹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보였다. 아영은 "친정母에게 질투하는 것, 언니가 싱가포르에 살아서 자주 왔다갔다하니 싱가포르 가고 싶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효은과 김의성네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시어머니 생신상에 대해 고민, 효은은 외식할 생각을 했고, 남편에게 대신 시母에게 전화를 부탁했다. 하지만 시母는 두 사람 집에 방문하고 싶어했다. 의성도 시母 말에 휘둘려 결국 집으로 생신상을 초대하기로 했다. 전화를 끊고도 효은에게 "뚝딱 하지 않냐"며 대책없는 말에 효은은 발끈 "왜 며느리만 하냐, 아들인데"라며 남편에게도 요리 미션을 전했다.
의성은 "내가 상징적인 걸 하겠다"며 미역국을 맡기로 했다. 이어 효은은 떡, 가지 피자로 퓨전요리를 음식하기로 했고, 의성은 "파이팅"을 외쳤다. 
생신 당일날, 함께 장을 보고 온 두 사람, 의성은 미역국에도 자신만만해 보이더니 계속 질문로봇처럼 효은에게 물어봤고,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저녁에 오기로 한 시母가 집에 도착했다. 돌발상황이 벌어진 것. 효은은 "결국 내가 해야한다"며 당황, 시母는 앞치마를 두른 의성을 보자마자 탐탁치않게 바라봤다. 시母는 "앞치마한 것 처음봤다, 기분이 좀 그렇더라"면서 탐탁치 않게 바라봤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첫 미역국까지 끓인 아들을 보며 미소를 되찾았다. 母는 "기대된다"며 집중, 진수성찬 생일상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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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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