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오정태母, 싱가포르여행 위한 첫 '외국음식' 훈련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31 06: 49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진 가운데, 오정태母가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기 위해 외국음식에 도전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나라의 며느리'에서 먼저 혜상과 규택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때, 시母는 "신랑 좋아하는 것 먹자"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조리도구를 찾으려 했으나, 제대로 못 찾자 남편 규택은 "물어본다고 쟤가 아냐"고 말해 혜상을 민망하게 했다. 시母는 혜상의 헤어스타일부터 옷까지 갈아입힌 후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를 규택은 평소와 달리 도와주지 않았다. 시母 앞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에 대해 규택은 "아들이 며느리가 있는데도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할 까봐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효은과 김의성네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시어머니 생신상에 대해 고민, 효은은 외식할 생각을 했고, 남편에게 대신 시母에게 전화를 부탁했다. 하지만 시母는 두 사람 집에 방문하고 싶어했다. 의성도 시母 말에 휘둘려 결국 집으로 생신상을 초대하기로 했다. 전화를 끊고도 효은에게 "뚝딱 하지 않냐"며 대책없는 말에 효은은 발끈 "왜 며느리만 하냐, 아들인데"라며 남편에게도 요리 미션을 전했다.
의성은 "내가 상징적인 걸 하겠다"며 미역국을 맡기로 했다. 이어 효은은 떡, 가지 피자로 퓨전요리를 음식하기로 했고, 의성은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시母가 집에 도착, 첫 미역국까지 끓인 아들을 보며 미소를 되찾았다. 母는 "기대된다"며 집중, 진수성찬 생일상에 감동했다.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그려졌다. 아영이 핸드메이드 딸기잼을 만들기 시작, 시母도 이를 돕겠다며 집으로 찾아왔다. 시母는 "나도 너 간식해주려 왔다"면서 고구마를 들고 왔다. 
아영은 "정태 간식 먹이려는 거 아니냐"며 궁금, 시母는 어색하게 웃더니 "우리 아들도 주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고구마 튀김에 설탕을 범벅했고, 아영은 맛보다 건강을 먼저 생각하기에 "설탕 맛"이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어 싱가포르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시母를 위해 아영은 외국 음식을 입문하게 해주겠다며 김치 스파게티를 만들겠다고 했다. 요리를 완성하자 마자, 시母는 스파게티를 비빔밥처럼 시식, 아영이 괜찮냐고 묻자,
시母는 "외국가면 다 먹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보였다. 
아영은 "친정母에게 질투하는 것, 언니가 싱가포르에 살아서 자주 왔다갔다하니 싱가포르 가고 싶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영은 잼 바른 빵까지 전하며 "이게 밥이다, 외국에선 집에서도 밥 대신 이런 걸 먹는 것"이라며 외국음식을 적응하게 했다.하지만 시母는 바로 "밥통에 밥은 있냐"면서 외국음식 적응 훈련에 실패했고, 아영이 예선 탈락이라고 하자, 시母는 "잡탕이 됐다, 맛이 없다"며서도 "싱가포르 죽기 전에 꼭 가고 싶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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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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