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극단적인 시도를 벌였던 그 날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12시 40분 경 구하라는 자택 2층에서 연기를 피우고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2층에 방이 있더라. 방 안에만 연기가 차 있어서 환기를 시켰다. 방 옆에 화장실이 있더라. 매니저가 샤워기로 불을 끈 흔적이 있었다. 숯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구급대원 역시 “저희가 출동했을 땐 신고한 분이 환자분을 현관 밖으로 옮긴 후였다. 현관 앞에 있는 잔디밭에 환자가 누워 있었다. 호흡, 맥박은 정상이었으나 의식은 없었다. 코에 재가 많이 묻었다. 연기를 심하게 마신 상태라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곳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구하라가 SNS에 “안녕”이라고 올린 글을 보고 구하라에게 연락했지만 받지 않자 집으로 가 연기를 끄면서 신속하게 대처한 걸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 발생 이틀 후 구하라는 일본 매체에 “걱정 끼치고 소란 일으켜 죄송하다. 여러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부터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섹션TV 연예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