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김명수 키스‥분노한 이동건 날개 펼쳤다[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5.31 06: 49

신혜선이 김명수의 도움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복귀 기자회견장에 당당히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연서(신혜선)가 김단(김명수)을 스파이라고 의심해 그를 해고했다. 이연서는 "나 눈 안 보일 때 우리 만난적 있지? 대답해. 한마디도 거짓없이. 너 여기 오기 전부터 나 알았어. 대답해"라고 소리쳤다.  
연서는 "누가 보냈어?"라고 물었다. 김단이 "위에서"라고 하자, 연서는 "이렇게 허술한 스파이 보내면 어쩌자는거야"라며 김단을 경찰서에 넘겼다. 

이후 김단의 방에서 '사랑' '연애'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정유미(우희진)는 이연서에게 "김단이 첫눈에 보고 반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다시 김단을 부르라고 설득했다.  
금니나(김보미)가 보낸 이연서의 라이브 방송으로 이연서의 막발 파문이 일어났다. 이에 판타지아 발레단 이사회는 지강우(이동건)에게 "우리 발레단이 그 정도로 천박할 필요가 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지강우는 "데려오겠습니다. 이연서 전국민 앞에 세우겠습니다. 사고로 눈 멀었던 이연서가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서 복귀를 선언할 겁니다. 그러면 원하시는 장사도 할 수 있는 그림 될 겁니다"라고 전했다.  
지강우는 이연서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연서의 발레단 복귀 기사를 내보냈다. 
이를 알게 된 이연서는 지강우를 만나기 위해 발레단으로 향했다. 이연서는 "기자회견 취소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지팡이 짚고 가서 말할게요. 동의없이 기획했고 허락없이 기사냈다고"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강우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으니까 새로운 삶을 살거라고 믿습니다. 그날 연서씨가 얼마나 내 손을 세게 잡았는지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연서는 냉랭하게 응대했다. 
이연서는 "당신이 기억하는 이연서는 죽었어. 날 봐요 다리가 세개인 발레리나는 없어. 그러니까 헛꿈 그만 꾸고 정신차려요"라고 소리쳤다. 
최영자(도지원)가 이연서에게 재단 이사장 위임 연장 서류를 보내 도장을 찍으라고 협박했다. 최영자는 "심신미약으로 인한 위임 연장. 당장 다음주 기자회견장에 나올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연서는 "하겠다. 나 멀쩡하게 정상인 거 보여주겠다. 안되면 그 자리에서 도장찍고 공증받자"고 받아쳤다.  
위기를 느낀 이연서가 "내 몸의 주인은 나다. 팔도 다리도 멀쩡해"라며 지팡이를 버리고 두 발로 걷는 연습을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면서 김단을 떠올렸다. 
이연서가 김단이 스파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김단을 찾아가서 다시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연서는 "다음주까진 무조건 지팡이 없이 걸어야 한다. 그래서 네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연서는 김단의 도움으로 걷기 연습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연습을 하면서도 공포스러워하는 이연서에게 김단은 "나만 봐. 이 세상에 딱 너랑 나. 딱 둘만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오케이?"라고 말해 이연서를 설레게 했다.
김단이 우연을 가장해 이연서와 지강우를 절에서 만나게 했다. 앞서 지강우가 유등축제에 이연서를 데리고 나와달라고 김단에게 부탁했던 것. 
지강우가 이연서에게 "기자회견도, 복귀도 내키지 않는다면 보류하겠다"며 "근데 이거 하나만 알아줘요. 연서씨가 포기하는 인생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던 꿈일지 모른다는거"라고 전했다. 
최영자가 이연서 복귀 기자회견 행사를 강행했다. 최영자는 이연서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을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연서가 멀쩡하게 걸어서 등장했다. 이연서는 기자회견장에서 "복귀 무대에서 춤으로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최영자의 법적 대리인 자격을 철회했다. 판타지아 재단도 돌려받겠다고 전했다.
김단은 "잘했다 이연서"라고 무사히 기자회견을 마친 것을 축하했다. 이연서가 "고맙다 김단. 네 덕분이야. 고마워. 진심으로"라고 전했다. 김단은 "네가 해낸 것. 잘했다"며 이연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단은 "이젠 정말 내가 필요없네. 네가 좋아질수록 행복해질수록 내가 할 일이 없어지는거네"라고 이야기했다. 
김단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이연서가 "네 소원 내가 들어준다고. 마음 변하기 전에 빨리"라며 김단의 볼에 뽀뽀를 하려고 했다. 이때 김단이 고개를 돌렸고 실수로 입을 맞췄다. 이후 김단이 이연서에게 키스했다. 이 모습을 지강우가 보게 됐고 과거 이연서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지강우가 날개를 펼쳤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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