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과 남아공 친구들이 '올나이트 투어'로 한국여행을 마무리했다.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남아공 친구들의 네번째 여행이 그려졌다.
저스틴은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은 완전 24시간 도시다. 해가 질 때부터 뜰때까지 다 할 수 있다. 그걸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다. 밤새우고 놀 것"이라고 밝혔다.
올나이트 투어의 시작은 일몰이었다. 저스틴은 친구들을 데리고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야외 놀이공원을 체험한 후 서울의 야경을 즐겼다. 멋진 야경을 본 친구들은 감탄하며 저스틴에게 "난 네가 여기를 데리고 와줘서 정말 기뻐"라고 말했다.
올나이트 투어의 두번째 장소는 동대문이었다. 저스틴은 친구들에게 흥인지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녁메뉴로 닭한마리를 선택했다. 남아공 친구들은 닭한마리 양념장을 제조하는 모습에 시선을 빼앗겼다.
만능 양념장에 닭한마리를 맛본 숀은 "너무 맛있다"고 놀라워했다. 픔과 찰도 "엄청나다" "맛있다"고 감탄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록볼링장으로 향했다. 자정이 가까워오는데도 성황인 볼링장을 보며 친구들은 "한국은 정말 늦게까지 깨어있는 문화구나"라고 놀라워했다. 친구들은 불꽃튀는 볼링대결을 벌였다.
볼링장에서 나와서 길거리 음식을 맛봤다. 저스틴은 "남아공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보기 힘들다. 대신 주유소 내 편의점이나 핫도그 정도만 있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오뎅과 고구마 등을 맛봤다.
다음은 심야 쇼핑이었다.
저스틴은 사전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패션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남아공의 패션은 한국에 비해서 아직 부족해요”라고 말하며 친구들을 데려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친구들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의 패션은 수준이 높다고 들어서 많은 걸 경험해보고 싶어요”, “한국에서 새로운 패션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기대됩니다”라고 말하며 한국 패션에 관심을 드러냈다.
저스틴과 친구들은 동대문 쇼핑몰에 방문해 한국의 패션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동대문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심야까지 쇼핑을 할 수 있어 한국의 밤 문화와 패션을 모두 경험해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동대문 쇼핑몰에 도착한 친구들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쇼핑을 즐기기 시작했다. 특히 평소에 패션 센스가 돋보이던 픔은 입장과 동시에 지름신 강림한 듯 구매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친구들도 매의 눈으로 옷 스캔에 돌입했다.
한동안 폭풍 쇼핑을 즐긴 친구들은 “난 한국에 와서 정말 사고 싶은 걸 다 산 거 같아”, “내가 이 모든 걸 새벽 3시에 사다니”라고 말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을 마친 남아공 친구들은 새벽 한국의 찜질방 체험에 나섰다. 오븐 같다며 찜질방 내부를 무서워하던 친구들이 어느새 적응해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었다. 제작진은 남아공 친구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 하나둘씩 지쳐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저스틴이 "제작진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올나이트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서울타워였다.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며 감탄했다.
서울의 아침을 바라보며 저스틴은 "너희가 몇시간 있다가 떠난다는게 슬프다"라고 전했다. 숀은 "너랑 한국에 정말 감사해"라고 밝혔다. 오전 6시30분 올나이트 투어가 종료됐다.
이후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고 저스틴은 친구들과 포옹을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