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열애 사실을 고백한데 이어 연내 결혼을 발표했다. 그레이브스병 완치 이후 펼쳐진 서유리의 인생 2막 꽃길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서유리가 남자친구와 올해 결혼할 예정이다.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오전 OSEN에 “서유리 씨가 연내 결혼하는 게 맞다. 현재 준비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결혼 소식도 전하게 된 것.
서유리는 지난 30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피투게더4’에서도 남자친구의 존재를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던 바. 결혼에 관한 계획도 방송을 통해 언급하며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게 된 서유리다.
서유리는 지난 3년간 그레이브스병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방송 활동을 쉬면서 눈에 관련된 큰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아야 했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다 완치로 최근 컴백하게 됐다. 하지만 컴백 이후 서유리가 소통을 위해 SNS에 게재하는 사진으로 ‘성형설’에 휩싸이며 또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서유리는 ‘해피투게더4’에서 “3년 전부터 병을 앓았다. 그레이브스병은 각종 합병증이 있는데 나는 최악의 케이스였다. 약으로 치료도 안 되고 수술을 해야 했다. 갑상선을 제거했고 계속 약을 먹는데 이 약은 얼굴을 붓고 눈을 돌출되게 한다. 눈을 뽑아서 지방 조직을 제거하고 눈을 다시 넣는 큰 수술이다. 수술만 네 번을 했다. 3년 정도 투병하고 완치되면 고생했다고 격려해줄 줄 알았는데 성형했다고 하니 상처받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힘든 투병 생활 후 쏟아진 성형설에 상처받았던 것.
또 서유리는 투병과 상처, 완치에 대해 말하며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솔직하게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바. 서유리는 ‘해피투게더4’에서 “남자친구가 있다”라고 깜짝 고백하며 솔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게임을 좋아하는 비연예인 남자친구라고 말한 것. 이어서 이번엔 결혼 소식을 전해서 팬들의 축하와 응원이 더욱 뜨겁다.
힘든 투병 생활 끝에 그레이브스병 완치로 활동을 복귀하고, 또 복귀와 함께 열애와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꽃길 행보를 이어가게 된 서유리다. 결혼으로 다시 시작될 서유리의 인생 2막에 대한 기대도 크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