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결혼도 모두 방송에서 공개한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성격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서유리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앞서 공개한 일반인 남자친구와 연내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것.
서유리의 결혼 소식은 이날 오전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서유리는 앞서 방송을 통해 공개한 남자친구와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다. 하루 전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촬영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밝혔다고.
이와 관련 서유리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서유리 씨가 올해 안에 결혼할 계획이며 현재 준비 중인 게 맞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어제(30일) 방송 촬영을 진행한 것도 맞지만 '라디오스타'가 아닌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 촬영이었다"며 "'비스'에서 서유리 씨가 직접 결혼에 대해 밝혔다"고 말했다.
사실 서유리가 방송을 통해 사적인 이야기를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투4')에 게스트로 출연해 열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해투4'에서 서유리는 연하의 남성을 만나라는 MC 유재석에게 "저 남자친구 있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연예인이 아닌 일반 회사원이며 게임을 좋아하는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연상의 포용력 있는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예고에도 없던 서유리의 열애 고백과 자세한 설명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결혼 역시 '비스'를 통해 공개하며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인사할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비스' 촬영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서유리 씨의 열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미 촬영된 내용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평소에도 서유리는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독 호평을 받았던 터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사회적인 이슈에도 일침을 날리고 자세한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나온 '셀카'로 화제를 모을 때마다 갑상선 항진증 이후 수술로 인한 변화임을 고백하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그가 '비스'에서는 어떤 입담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유리의 '비스' 촬영 분량은 6월 18일 저녁 8시 30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해투4' 출연 당시 열애는 물론 갑상선 항진증 투병기와 과거 시상식에서 가슴 보형물을 너무 많이 넣었던 '흑역사'까지 자세하게 고백했던 서유리. 그가 '비스'에서도 결혼 결정과 준비 과정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