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올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웨딩 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을 이어준 접점은 바로 게임이었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한 매체는 31일 서유리가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올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서유리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서유리 씨가 연내 결혼한다.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지난 30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리의 예비 신랑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언급한 비연예인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당시 서유리는 이상형을 묻는 말에 "내가 15시간 게임을 해도 이해해주는 남자, '나 게임 중이야' 하면 바로 전화 끊어주는 남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현재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서유리는 남자친구에 대해 "게임을 많이 사는 타입이다.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서유리가 이상형 조건에 넣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의 유년 시절에 있다. 서유리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 것이 바로 게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가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것도 게임 덕분이었다. 서유리는 '던전 앤 파이터'의 2대 라디오 진행자와 3대 던파걸로 활약했다. 또 한 커뮤니티에서 게임 '라그나로크'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서유리의 이상형은 줄곧 게임과 관련이 있었다. 서유리는 늘 자신보다 게임을 잘하는 남자가 취향이라고 꼽아왔다. 관심사가 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험상 다른 짓을 하지 않아 좋았다고.
결국 서유리는 자신의 이상형과 딱 부합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됐다. 서유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 이어준 인연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에 서유리를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팬들은 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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