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열애 사실을 고백한 지 약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예민할 수도 있는 사생활을 방송에서 속시원히 밝힌 서유리에게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유리는 올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OSEN에 "서유리가 연내 결혼한다. 현재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열애 사실을 밝혔다. 서유리는 이상형을 묻는 말에 자신이 게임하는 것을 이해해주는 남자를 언급했고, 이에 부합하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서유리는 남자친구에 대해 "만난 지는 얼마 안됐다. 게임을 잘한다기 보다는 게임을 많이 사는 타입이다.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 서유리가 '해피투게더4'에서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유리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현재 남자친구와의 만남부터 결혼 준비까지, 풀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된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유정 PD는 이날 OSEN에 "방송에서 개인적인 일을 밝히는 게 쉽지 않은데 너무나 아름다운 예비 신부의 모습으로 예쁘고 사랑스럽고 너무나 부러울 정도로 이야기해줬다. 서유리의 결혼 고백에 모두가 가족처럼 진심으로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유리가 아픔을 겪었던 친구인데 사귀게 된 계기부터 결혼을 결심한 과정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줬다. 보시면서 감동받으시고 행복한 느낌을 많이 받으실 것 같다”며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다. 결혼하신 분들은 방송을 보시면서 흐뭇하실 것 같고, 결혼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좋은 에너지를 받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 한 달 간격으로 열애 사실과 결혼 소식을 연이어 전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하지만 서유리는 열애 고백부터 결혼 발표까지, 출연한 방송에서 숨김 없이 밝혔다. 평소에도 솔직한 입담과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많이 사랑받았던 서유리이기에, 팬들은 더욱 그의 결혼을 축복하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 여러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성우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방송인으로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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