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측이 봉준호 감독의 문화훈장 수훈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31일 OSEN에 "봉준호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점을 높이 사, 문화훈장 수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보통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경우 훈장을 수여한 바가 있다. 과거 사례에 준해서 보면 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국무회의를 거치고 대통령 재가가 나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가 시작된 지 100년 만에 처음 이룬 쾌거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이 그린 작품이다. 지난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첫 날부터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notglasse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