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클럽 버닝썬 관련 방송에서 거론된 여배우 A씨가 한효주가 아님을 밝혔다. 방송 후 근 한 달 만에 한효주를 둘러싼 누명이 벗겨졌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31일 한효주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으로써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으로부터 '황하나와 버닝썬' 편에 거론된 여배우 A씨는 한효주가 아님을 공문까지 받아 확인했다는 내용이었다.
시작은 지난 4일 방송된 '그알' 1167회 '황하나와 버닝썬' 편이었다. 이날 '그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클럽 버닝썬과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황하나의 관계가 자세히 다뤄졌다.
특히 제작진은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인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일, 30대 여배우 A 씨가 버닝썬 VIP석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 역시 마약 혐의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다고.
또한 방송 이후 화장품 회사 JM솔루션이 지난해 11월 23일 버닝썬에서 행사를 진행한 일이 드러났다.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의 관심은 'A씨가 누구인지'에 쏠렸다.
이 가운데 한효주는 JM솔루션의 광고 모델인 탓에 여배우 A씨가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렸다. 당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이하 BH) 측은 "한효주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도 단 한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BH 소속사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효주를 둘러싼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그알' 제작진의 해명이 없었기 때문. 이에 BH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그알' 제작진으로부터 한효주가 방송에서 거론된 여배우 A씨가 아니라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문을 통해 한효주의 의혹이 한번 더 해소된 모양새다.
이와 관련 김문희 변호사는 "한효주 배우가 JM솔루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고 2018년 11월 23일 해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그알'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결과 '그알' 제작진으로부터 '황하나와 버닝썬' 편에 언급된 여배우 A씨는 한효주 씨가 아님을 공문을 통해 확인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행위가 있을 경우, 추가 고소를 포함하여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