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의 김진우가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가운데 최재성이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103회(마지막 회)에서는 오산하(이수경 분)와 박수호(김진우 분), 김남준(진태현 분) 등의 오라 그룹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그려졌다.
이날 박수호는 김남준에게 별장 영상이 담긴 증거물을 받았다. 영상에는 오 회장(최재성 분)이 박 회장(김병기 분)을 죽이려 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박수호는 오라 그룹 주주총회에 박 회장과 함께 나타났다. 그는 사람들이 박 회장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충격받은 가운데, 오 회장의 범행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오 회장이 박 회장을 죽이려 했던 것도 모자라 김남준에게 자신의 죄를 덮어 씌우려 했던 전말이 모두 드러났다. 오라 그룹 주주들은 오 회장의 실체를 알고 충격 받았다.
오 회장은 "아니야"라며 절규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는 경찰에 붙잡혔고 포박당한 채 끌려 갔다. 그러나 그마저도 안전하지 않았다. 오하영(연미주 분)이 오 회장이 가족의 원수임을 알고 조폭들을 보내 오 회장 살인을 사주했던 것.
이에 오라 그룹을 독차지하려던 악인 오 회장은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 반면 박수호는 주주들에게 인정 받아 오라 그룹의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