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종영, 진태현 사망→김진우 회장 등극..이수경까지 '해피엔딩'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31 20: 44

'왼손잡이 아내'의 진태현이 눈을 감으며 김진우는 그룹 회장 자리에 취임했다. 이수경까지 함께 웃으며 완벽하게 닫힌 행복한 결말을 그렸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103회(마지막 회)에서는 오산하(이수경 분)와 박수호(김진우 분), 김남준(진태현 분) 등 오라 그룹 일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수호는 할아버지인 박순태(김병기 분) 회장과 함께 오라 그룹 주주총회 현장에 나타났다. 박 회장이 죽은 줄 알았던 주주들은 휠체어를 타고 멀쩡하게 나타난 박 회장의 모습에 경악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왼손잡이 아내' 마지막 회

그 중에서도 박 회장을 죽이려 했던 오 회장(최재성 분)이 가장 놀랐다. 더욱이 박수호는 김남준으로부터 오 회장이 박 회장을 죽이려 했던 별장 사건의 동영상을 받았던 터. 그는 주주들 앞에서 오 회장의 악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오 회장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난 순간, 그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혔다. 또한 원수의 자식인 오하영(연미주 분)이 보낸 사람들에게 칼을 맞아 죽는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 
그런가 하면 김남준은 엄마 조애라(이승연 분)와 함께 마지막을 추억했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 보내져 뒤늦게 생모를 알게 된 그는 "짧았지만 엄마 아들로 산 시간, 후회 안 한다"고 말했다. 
조애라는 죽어가는 김남준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는 "엄마 사랑이 필요한 널 보듬지 못하고 사지로 내몰았다. 다 나 때문"이라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물을 찾는 아들을 내려두고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순간 오 회장의 부하가 들이닥쳤다. 그는 각목을 휘둘러 김남준을 때리려 했다. 때마침 아들 곁으로 돌아온 조애라가 김남준을 대신해 각목을 맞았다. 이어 김남준까지 각목에 맞아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긴급 수술 속에 조애라만 살아남았다. 김남준은 세상을 떠나며 자신의 각막을 오산하의 아빠 오창수(강남길 분)에게 기증했다. 이에 오창수가 눈을 뜨고 오산하의 가족들은 행복을 되찾았다. 그룹 회장에 취임한 박수호 역시 가족들은 물론 그룹 직원들을 통솔하며 기반을 다졌다.
이에 오라 그룹과 오산하의 가족들 모두 김남준이 묻힌 자리에 모여 그를 추억했다.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김남준을 버린 죗값을 치르던 조애라 또한 아들을 추억하며 가족들과 화해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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