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다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연예가중계'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연예계에 불어닥친 학폭 주의보에 대해 다뤘다.
잔나비 멤버, 씨스타 효린에 이어 지난 28일에는 2015년 데뷔한 걸그룹 베리굿 다예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악성 루머이자 허위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학폭을 주장하는 여성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때가 13살이라 2012년도다. '너희 와라' 이러길래 갔더니, 내 기억으로는 다예(본명 김현정) 포함 8명한테 빙 둘러싸여 있었다. 내가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 하나하나 검사하면서 보고, 휴대전화 가져가서 자기들끼리 사진을 보고 비웃었다. 내 친구들도 지나가다 이유없이 욕먹은 적도 많다. '눈 깔고 다녀라 X년아' 그러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숨기고 싶었던 기억이라서 잊으려고 했는데, 첫번째 폭로자 글에 다예 씨가 '고소한다' 이런 기사를 보고 너무 화가나서 고민하다 글을 올리게 됐다. 정말 사과 했으면 좋겠고, 합의를 하고 돈을 주고 이런게 아니라, 반성하고 사과하고 자숙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베리굿 다예 측은 "친구의 동생이 글쓴이에게 심각한 따돌림을 당해 친한 친구를 찾아가 그대로 보복했던 사건이다. 난 그 자리에 없어 글쓴이의 얼굴도 모른다"며 학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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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