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뉴이스트가 '스타로드'에서 남다른 비주얼을 뽐냈다. 귀여운 표정도, 섹시한 표정도 심지어 까무러치게 놀라는 모습까지 팬들의 '저장'을 불렀다.
31일 방송된 V라이브에서는 '스타로드' 뉴이스트 편 7, 8회가 베일을 벗었다.
이날 뉴이스트는 지난 방송의 게임 '고요 속의 외침' 벌칙에 이어 새로운 게임 '촉감 게임'을 소화했다. 앞선 방송에서 JR과 아론 팀은 '고요 속의 외침' 게임 중 단 1개도 맞히지 못했다. 이에 꼴찌를 기록하며 벌칙판을 돌렸다.
룰렛처럼 구성된 돌림판에는 기상천외한 벌칙들이 담겨 있었다. 그 중에서도 뉴이스트는 '7초 무반주 댄스'에 경악했다. 민현은 "진짜 뻘쭘하겠다"며 놀랐고, 아론 또한 "어떻게 하냐"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먼저 벌칙판을 돌린 아론은 다행히 우려하던 '7초 무반주 댄스'는 피해갔다. 그가 걸린 벌칙은 '삼행시', 제시어 '스타로드'로 4행시를 지어야 했던 것.
아론은 우리말에 서툰 탓에 '고요 속의 외침'에서도 고전했던 터. 그는 4행시 제시어들 앞에 돌처럼 굳었다. 간신히 "'스'타로드에서"라고 첫 운만 완성한 그는 두 번째 운인 '타'부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이 도움을 주는 등 시간을 벌어줬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JR은 아론이 4행시를 생각하는 동안 벌칙판을 돌렸고 '섹시 표정' 벌칙에 걸렸다. 그는 망설임 없이 자신만의 섹시한 표정을 선보여 멤버들의 인정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민현은 "섹시하기보단 귀여운 것 같다"고 했고, 렌과 백호 또한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JR은 다시 한번 섹시한 표정을 가다듬으며 간신히 멤버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 사이 아론은 '스타로드' 측에 "도저히 안 되겠다"며 두손, 두 발을 다 들었다. 그는 "제가 삼행시를 진짜 못한다. 다른 벌칙으로 받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아론이 선택한 두 번째 벌칙은 JR과 같은 '섹시 표정'. 아론은 자신만만한 표정과 함께 혀 끝으로 입술을 훑으며 나름의 섹시한 표정을 지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아론을 보자마자 "인정. 이건 인정"이라며 환호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촉감 게임'에서는 뉴이스트 멤버들이 고전을 거듭했다. 내용물을 볼 수 없는 상자 속에 손을 넣어 대상을 만져 맞추기만 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스타로드'의 '촉감 게임'에서는 한 명이 내용물을 만지며 감촉을 설명해 다른 팀원이 대상을 맞춰야 했다.
이 가운데 첫 주자로 렌이 나섰다. 렌은 "나 이런 거 약한데"라며 잔뜩 겁먹었고, 백호는 "그러니까 네가 먼저"라며 짓궂은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렌은 상자에 손을 넣자마자 까무러치게 놀랐다. 심지어 그는 내용물에 손이 닿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손을 빼냈고, 그러던 중 상자를 엎어버렸다. 마침내 밝혀진 내용물은 건빵, 렌은 고작 건빵에 놀랐다는 사실에 웃음을 터트렸다.
뒤이어 '촉감 게임'에 도전한 JR과 민현은 렌과 딴판이었다. 두 사람은 상자에 거침없이 손을 넣었고 내용물을 단번에 알아챘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자 속 물건을 말해버렸다. 콩나물을 만져야 했던 JR은 "이거 콩나물 같은 건데"라고 얼떨결에 정답을 맞혔다. 또한 그에게 게임 규칙을 설명하던 민현 역시 제시물을 만지다 정답인 '지렁이 젤리'를 말해버렸다. 이에 뉴이스트의 좌충우돌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