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자이로x아일x최영진, 다음 라운드 진출..희비 엇갈렸다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01 07: 25

 '슈퍼밴드'에서 자이로 팀, 아일 팀, 최영진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는 본선 3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은 케빈오 팀vs자이로 팀, 두 번째 대결은 아일 팀vs이나우 팀, 세 번째 대결은 디폴 팀vs최영진 팀의 무대가 공개됐다.

케빈오 팀vs자이로 팀의 무대는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MC 전현무는 "첫 번째 대결부터 세다고 말한 이유가 있다. 벌써부터 결승전 같은 느낌이 든다. 둘 중에 한 명은 반드시 패배를 맛보게 되고, 처음으로 탈락후보에 오른다"고 밝혔다.
케빈오 팀은 비욘세의 'Halo'를, 자이로 팀은 현재 빌보드에서 방탄소년단과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핫한 곡 조나스 브라더스의 'Sucker'를 각각 선택했다.
그 결과, 케빈오보다는 자이로 팀에게 호평이 쏟아졌다. 프로듀서 윤종신은 "조나스 브라더스한테 전화가 올 것 같다. 인스타에 이 영상을 올릴 것 같다"며 극찬했고, "난 자이로 팀이 좋은 게, 개성이 전혀 다른 두 보컬이 있다. 거기서 할 수 있는 음악이 정말 다양하다. 밴드를 하려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다"고 평했다.
이어 "밴드를 구성할 때, 꼭 연주만 보지 말고, '저 멤버 노래할 수 있나? 화음 넣을 수 있나?' 이 부분도 중요하다. 자이로 팀은 편곡도 너무 훌륭했고, 중간에 두 주자가 드럼을 하는데 조잡해 보일 수 있었지만 하나도 그렇지 않다. 굉장히 즐기면서 훌륭하고 대중적인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빈오 팀은 전원 탈락 후보에 올랐고, 이에 대해 케빈오는 "이렇게 5대0으로 떨어질 줄은 몰랐다. 사실 마음이 많이 복잡했다. 미안한 것도 있고, 창피한 것도 있더라. 그런데 스스로에게 많이 화난 것 같다. 우리 팀 멤버들도 내가 뽑았는데, 고맙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아일 팀(아일, 김형우, 하현상 홍진호)은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재리드 제임스 '1000x'를 선곡했고, 박효신의 'Home'을 부른 이나우 팀(이나우, 김영소, 김우성)을 이겼다. 프로듀서 투표 결과, 5대0으로 만장일치 결과가 나왔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하현상은 경연을 준비하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멤버다. 그는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영진 팀(최영진, 이찬솔, 박찬영)은 'Say Something'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연출했고, 디폴 팀(디폴 임형빈 김동범 황승민)을 제치고 승리를 맛봤다.
윤종신은 "찬솔 씨 목소리는 '슈퍼밴드' 중에서 최고의 목소리 같다"며 찬사를 보냈고, "목이 좀 쉬고 난 다음에 매력이 더 발한다. 목이 좀 잠겨도 그 특유의 매력이 살아있는 보컬이 있다. 참 좋은 보컬이고, 복 받은 보컬이다. 거리에서 버스킹을 통해 켜켜이 쌓아온 실력이 있다. 어떻게 보면 성대가 혹사를 당했지만, 이 노래에서 힘이 너무나 잘 드러났다. 목소리와 몇 가지 악기만으로 공연했는데, 무대가 하나도 비었다는 느낌이 없었다"며 호평했다.
다음주에는 3라운드 결말과 함께 실제 탈락 팀이 나올 예정이다. 출연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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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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