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도 달라도"..장서희·김보성·황석정, 매력만점 6人3色 우애 [부라더 시스터 첫방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01 07: 25

'부라더 시스터' 장서희, 김보성, 황석정이 각각의 형제자매와 티격태격 우애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부라더 시스터' 1회에서는 형제자매와의 일상을 공개하는 장서희, 김보성, 황석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순서는 장서희였다. 그의 집에 큰언니인 장정윤 씨가 등장했고, 장정윤 씨는 장서희와 똑닮은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 또한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굳이 말 안 해도 '너무 닮으셨네요', '자매세요?'라고 물어본다"라며 이를 인정하기도.

'부라더 시스터' 방송화면 캡처

이와 관련된 일화로 장정윤 씨는 "대학생 때 나이트에서 춤을 추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떤 남자가 '장서희' 그러면서 절 쫓아온 적도 있다. 무서워서 '아니에요'라고 하고 도망쳤는데 그 다음부터는 안 갔다"라고 설명했고, 장서희는 "제가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제가 간 줄 알았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라더 시스터' 방송화면 캡처
이후에도 자매는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장서희는 장정윤 씨가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중국 활동을 할 때 1인 소속사 대표로 언니가 와서 도와줬다. 하던 일이 있었는데 접고 같이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매는 시장으로 향했고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가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두 번째 순서는 김보성이었다. 막내 동생 허지훈 씨가 일을 하는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언제나처럼 "의리"를 외쳤고, 동생은 그런 형을 보며 "저는 형님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허지훈 씨는 "촬영 끝나면 맛있는 거 사주겠다"다는 김보성의 말에 "단둘이 식사한 건 처음이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이에 당황한 김보성은 "기억이 나랑 다르다"고 해명했고 "아우야. 우리의 기억이 다르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부라더 시스터' 방송화면 캡처
어쨌든 함께 식사를 하러 간 두 사람. 하지만 허지훈 씨는 치아가 좋지 않아 김보성이 사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고, 허지훈 씨의 치아가 그 정도로 안 좋은지 몰랐던 김보성은 연신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허지훈 씨는 김보성이 "잘 생겼다"고 하자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이기도.
허지훈 씨는 "'잘 생겼다' 그 한 마디에, 저 허지훈을 인식해주면서 말해주니까 그게 그렇게 좋았나 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는 황석정이었다. '여자 김보성' 같은 비주얼로 기상한 그는 지난 1월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대박이의 빈자리에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쓸쓸함도 잠시, 황석정을 찾아온 이가 있었다. 바로 오빠 황석호 씨였다. 
'부라더 시스터' 방송화면 캡처
황석호 씨는 "든든한 존재면서 한편으로는 누나 같은, 요즘은 입이 센 존재다. 내가 할 말을 하기에 버거운 존재다"라고 황석정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지만 동생이 해달라는 일을 다 도와주며 '츤데레' 면모를 보였고, 이후 동묘로 향한 두 사람은 음악으로 깊게 교류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황석정의 오빠 또한 부산대 국악, 클래식 전공이었던 것.
그러나 황석정은 방송 말미, 면도를 받는 오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며 생각에 잠겼고, "오빠가 어렸을 때 놀러 다닌 적도 없고 너무 힘들어하면서도 계속 열심히 살았다", "우리 오빠 미소년이었다", "거울로 봤더니, 어느 날 봤더니", "'우리는 왜, 그런 어른이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처럼 각각의 형제자매들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이 가득한 일상을 보여준 장서희, 김보성, 황석정. 이들의 따뜻한 우애에 시청자들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이에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부라더 시스터'에서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또 다른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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