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1등 김요한→60등 정재훈, 첫 순위 발표식 '생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01 01: 40

김요한부터 정재훈까지 생존했다. '프로듀스X 101'의 피 말리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마무리 됐다.
31일 밤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이하 '프로듀스X')에서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펼쳐졌다. 
1등부터 60등까지만 살아남고 나머지 연습생은 방출되는 상황. 연습생들을 가슴 졸이며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의 발표를 기다렸다. 먼저 59등부터 12등까지 상위권, 중위권 연습생들이 속속 이름을 올린 상황. 마침내 데뷔권인 11등이 다가오자 연습생들의 신경이 곤두섰다. 

[사진=Mnet 방송화면] '프로듀스X 101' 첫 번째 순위 발표식

이 가운데  11등은 49만 9672표를 받은 울림의 차준호였다. 곧바로 발표된 10등은 1주차에 두 자리로 시작했으나 계속 상승해 데뷔 순위에 진입한 연습생으로 57만 8263표를 받은 스타쉽 함원진 연습생이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등수라 여기까지 오게 해준 국민 프로듀서님 생각지도 못한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울보 원진이 아닌 밝은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첫 한 자릿수 순위인 9등은 총 66만 9616표를 받은 스타쉽의 구정모 연습생으로, 2주차부터 꾸준히 9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성이 구 씨라 9등을 유지한다는 속설에 대해 "심지어 제가 9시 9분에 태어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8등은 총 67만 9286표를 받은 뮤직웍스의 송유빈이었다. 그는 "이렇게 높은 자리까지 올려다 주신 국민 프로듀서님께 감사드린다. 함께 'Lullaby' 했던 형, 동생들이랑 헤어지게 돼 슬프다"고 했다. 
이어 7등은 71만 438표를 받은 DSP미디어 손동표 연습생이었다. 그는 "프로필에도 적었는데 부모님 주말 찾아드리겠다고 했다. 어머니가 저를 위해 버린 주말이 15년이 다 돼간다고 하셔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꼭 데뷔해서 주말을 찾아드리고 싶다. 엄마, 내가 꼭 주말 찾아줄게"라며 울컥,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등 84만 4597표를 얻은 MBK엔터 남도현이었다. 그는 "부족하지만 항상 언제나 열심히 하겠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5등은 93만 1256표를 받은 브랜뉴뮤직 이은상 연습생이었다. 그는 "제 생각에 실력적으로 부족한데 더 성장해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상위권 TOP4로는 스타쉽 송형준, 젤리피쉬 김민규, 위 김요한,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연습생이 호명됐다. 이 중 93만 3869표를 받은 김우석이 4위를, 총 102만 4849표를 받은 송형준 연습생이 3위를 가져갔다. 
마침내 밝혀진 대망의 1위는 김요한 연습생이었다. 그는 총 109만 4299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는 "부족한 저를 믿고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1등 자리에 앉게 해주신 사랑하는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린다. 운동을 오랫동안 하고 얼마 전에 진로를 바꾼다고 부모님께 얘기를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우리 엄마 아빠 감사하고, 막냇동생 오늘 서울 대표로 전국 소년 체전 나갔는데 오빠가 응원 못가서 미안하다. 열심히 잘 하고 와라"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민규는 103만 3132표를 획득하며 2위로 뒤를 이었다. 그는 진심 어린 박수로 김요한을 축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60등은 어라운드어스의 정재훈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번 더 기회를 주신 국민 프로듀서 님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제 좌우명이 '쫄지 말자'인데 제가 아무리 60등이어도 1등 요한이 형한테 쫄지 않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살아남은 연습생들 중 생방송 그리고 데뷔까지 도달할 소년은 누구일까. 제2의 워너원을 향해 질주하는 소년들의 도전이 국민 프로듀서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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