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101'의 김요한, 김민규, 송형준이 나란히 득표 수 100만 표를 돌파하며 화제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31일 밤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이하 '프로듀스X') 5회에서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그려졌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1등부터 60등까지 단 60명의 연습생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순위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팽배한 가운데 1등은 누구일지 궁금증도 높아졌다.
이 가운데 1위의 영광은 위의 김요한에게 돌아갔다. 김요한은 총 109만 4299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을 차지했다.
첫 방송에서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고 등장,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요한인 터. 국민 프로듀서들 또한 그가 첫 번째 순위에서 몇 등을 차지할지 높은 궁금증을 보였다.
1위를 차지한 김요한은 깜짝 놀라며 "부족한 저를 믿고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1등 자리에 앉게 해주신 사랑하는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운동을 오랫동안 하고 얼마 전에 진로를 바꾸겠다고 부모님께 얘기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배우 이동욱에게 양해를 구한 뒤 "오늘 막냇동생이 서울 대표로 전국 소년 체전에 나갔는데 오빠가 응원 못 가서 미안하다. 열심히 잘 하고 와라"라고 우애를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2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젤리피쉬의 김민규였다. 그는 앞서 첫 순위 집계에서 1위를 기록한 뒤 줄곧 2위에 오르며 최상위권 연습생으로 부상한 바 있다. 이에 김민규 역시 첫 순위 발표식에서 몇 등을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김민규는 103만 3132표로 2위를 가져갔고, 진심 어린 박수와 축하로 김요한을 응원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다. 또한 자신을 2위로 만들어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3위는 스타쉽의 송형준이었다.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사투리로 국민 프로듀서들은 물론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그인 만큼 102만 4849표를 얻으며 가뿐하게 3위를 가져갔다.
특히 송형준은 X등급에서 나이는 어리지만 강단 있는 리더로 활약해 눈도장을 찍었던 터. 그는 탈락하는 X등급 형들을 생각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프로듀스X'의 첫 순위 발표식에서는 1등부터 3등까지 이 세 명의 연습생이 100만 표를 넘게 획득했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 순위로 직결되는 만큼 화제의 연습생들이 얼마나 큰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