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2' 강호동과 이수근이 여전한 입담과 '톰과 제리' 케미로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신서유기 외전-강식당2'(이하 강식당2)에서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분식집을 오픈하는 멤버들(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영업 6일차에 "본사 일을 하나도 모르세요?", "사장 나오라고 그래", "본사 나오라고 그래"라고 외치며 반항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후 '6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자막과 함께 피오의 집들이 겸 모인 멤버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메뉴를 고민했고, 강호동이 "수타면을 뽑고 싶다"고 하자 이수근이 "그러면 지금부터 방송을 한 개도 하면 안 된다"고 만류했다.
특히 이수근은 "우리 '전자분식' 하면 안 되나. 가전제품으로 만드는 음식들"이라고 특유의 재치가 가득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를 듣고 있던 은지원은 "젊은 음식으로 가자. 가격도 저렴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안재현, 송민호, 피오 등 젊은 세대들이 동조하자 결국 분식으로 결정됐다.
이후 강호동, 안재현, 피오는 '강식당1'의 요리 스승인 백종원을 찾아갔고, 떡볶이, 튀김, 가락국수 등의 레시피를 배웠다. 이 과정에서 강호동은 가락국수 반죽을 하다 힘이 들어 잠시 멈춘 백종원에게 "대충 하면 안 되지 않느냐? 골목에서 그러시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하기도.
그사이 은지원과 피오는 디저트 레시피를 배웠고,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이수근은 '강식당1'에서처럼 요리 빼고 다 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경주로 향했고 숙소에서 요리를 해보며 준비에 준비를 거듭했다. 아직 메뉴명과 가격을 결정하지 못한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고, 이수근은 강호동이 발로 반죽하는 것을 보고 '맛 족타 국수'라고 제안하며 입담을 뽐냈다.
이를 듣고 있던 은지원은 '니가 가락 국수'라고 말해 '맛 족타 국수'를 이기고 선정됐으며, 이수근은 "그러면 더 시키면 '마이 뭇다 아이가'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들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멤버들은 대망의 첫 영업을 시작했고, 모두의 예상대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그중 첫 번째는 하수구가 막힌 일로, 설거지를 담당하는 이수근은 하수구에서 비트를 깐 강호동을 의심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억울해했고 이를 보고 있던 송민호가 "아까 설거지할 때 제가 망을 뺐다"라고 자진고백해 사건이 마무리했다. 이수근은 치열한 노력 끝에 하수구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고 강호동은 약간 삐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 지내던 이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나가왔다. 가락국수에 필요한 제면기가 말썽을 일으킨 것. 또 손님이 너무 몰려 저녁 장사까지 추가된 것은 물론, 멤버들의 체력이 소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강호동은 코피까지 쏟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강호동과 이수근은 여전한 입담과 '톰과 제리' 케미로 '강식당2'의 웃음을 견인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이들의 케미가 '강식당2' 웃음의 축을 이루며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 이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활약을 펼치는 두 사람이 '강식당2' 2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