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가수 최초" 방탄소년단, 런던 시내 마비→웸블리 입성..역사가 시작된다[BTS in 런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6.01 13: 2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럽 아미들을 영국으로 집결시키며 런던을 뒤흔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약 12만명의 아미들을 만난다. 
이번에는 전세계 언론과 기자간담회도 마련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며 웸블리 공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모인 방탄소년단 팬들 /misskim321@osen.co.kr

이어 약 150분간 진행되는 이번 웸블리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네이버는 생중계를 위해 영국 현지에 송출 및 네트워크 테스트를 하고, 보안을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장치를 구축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의 전광판에 상영된 방탄소년단 광고 /misskim321@osen.co.kr
또한 웸블리 공연 하루 전인 5월 31일 오후 6시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는 각국의 아미들이 몰렸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상영됐기 때문.
특히 이들은 영국 런던의 대표명소인 광장에 모여 공개 전부터 큰 함성을 지르며 방탄소년단을 기다렸다. 영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은 자신의 나라 국기를 흔들며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모인 방탄소년단 팬들 /misskim321@osen.co.kr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의 전광판에 상영된 방탄소년단 광고 /misskim321@osen.co.kr
아미들은 "BTS!"와 멤버들의 이름을 연신 외치는가하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땀눈물' 등 방탄소년단의 대표곡들을 열창했다. 이에 지나가던 관광객, 행인들 모두 놀라워하는 진광경이 연출됐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은 방탄소년단 팬들 /misskim321@osen.co.kr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모인 방탄소년단 팬들 /misskim321@osen.co.kr
그러다 드디어 대형 전광판에 방탄소년단의 광고가 나오자 분위기는 절정에 올랐다. 멤버들이 나올 때마다 아미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해당 광고는 약 1시간 정도가 상영됐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일대는 마비가 됐다. 건너편 전광판에는 또다른 방탄소년단의 광고가 함께 나와 런던 시내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의 전광판에 상영된 방탄소년단 광고 /misskim321@osen.co.kr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 /misskim321@osen.co.kr
이 같은 사랑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6월 1일 영국 스포츠와 공연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이미 공연장 입구에는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들이 걸려 아미들을 반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9만 석 규모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약 7만 석을 예매시작한 지 90분 만에 모두 매진시켰다.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 /misskim321@osen.co.kr
더욱이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 처음 웸블리 콘서트를 개최하는데다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전석 매진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영국 현지 매체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을 집중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방탄소년단은 이날 웸블리에서 또 어떤 역사를 아름답게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웸블리에 이어 8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 입성한다. 프랑스 스포츠의 상징인 스타드 드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2003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2007년 럭비 월드컵을 치른 곳으로 8만여 명을 수용한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월드 투어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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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영국)=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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