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의 첫 번째 1위 김요한은 제2의 강다니엘 신드롬을 일으킬까.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된 가운데, 예상대로 위엔터의 김요한 연습생이 1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초반부터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던 만큼 김요한이 첫 번째 1위를 마지막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위 발표식으로 첫 번째 탈락자들이 공개됐다. 1위 김요한부터 60위 정재훈까지 생존했고, 61위부터는 방출된 것. 김요한은 109만 4299표를 얻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젤리피쉬 김민규가 103만 3132표로 2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송형준이 102만 4849표로 3위에 올랐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100만표를 넘긴 상황.
김요한은 1위에 오르며 “부족한 저를 믿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1등 자리에 앉게 해주신 사랑하는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린다. 운동을 오랫동안 하고 얼마 전에 진로를 바꾼다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우리 엄마 아빠 감사하고, 막냇동생 오늘 서울 대표로 전국 소년 체전 나갔는데 오빠가 응원 못 가서 미안하다. 열심히 잘 하고 와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요한은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 프로듀서 뿐만 아니라 응원해주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김요한의 1위는 ‘프로듀스X101’ 시작 이후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인 만큼 더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가 탄생시킨 보이그룹 워너원이 막대한 파급력을 자랑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에 이들을 이을 두 번째 보이그룹 탄생에 관심이 쏠리는 것.
워너원을 이을 새로운 ‘프로듀스 101’의 보이그룹, 그리고 1위를 차지할 센터에 대한 관심은 첫 방송 전부터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김요한이 첫 번째 1위에 오르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가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일담 김요한은 첫 1위로 ‘프로듀스X101’에서 가장 ‘핫’한 연습생이라는 점을 인지시켰다. 이젠 더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꾸준히 존재감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 마지막 생방송까지 1위 자리를 이어가 새로운 보이그룹 멤버로 합류할 수 있을지, 또 최종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민 센터’가 됐던 강다니엘의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